광양과 무안 만원 주택 입주자 모집 포스터. 전남개발공사 제공전남개발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시(市)지역 만원주택' 광양·무안 지역 입주 신청을 오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정부24를 통해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市지역 만원주택'은 전남개발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 공실을 전세로 확보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기관협력형 주거복지 사업이다. 기본 2년에 2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광양시 마동과 무안군 무안읍 국민임대주택 20평형 주택 총 10호를 대상으로 한다.
입주 자격은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로, 모집공고일 현재 신청 지역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일에 즉시 전입이 가능한 자여야 한다. 또한 도내 근로활동 등 경제활동 요건과 기준중위소득 150%이하의 소득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정책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신 중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타 시·도에서 전입 예정인 청년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유형별로 1호씩 우선 공급하고, 잔여 물량은 일반 공급한다.
입주자 선정은 자격요건을 충족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모집 일정은 △(11월 말) 입주신청서 접수 △(12월) 입주자격 검증 △('26년 1월) 입주자 추첨 및 입주 순으로 이어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市지역 만원주택 공급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된 지방공기업 최초의 LH공실 활용 주거복지사업으로,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