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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더 우먼'…발리우드 초청 받은 韓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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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부터 개최…아시아서 가장 오래된 국제 영화제

영화 '더 우먼'. 키치스프로덕션 제공영화 '더 우먼'. 키치스프로덕션 제공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들이 인도 관객을 만난다.

9일 인도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 of India, 이하 IFFI)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황욱 감독의 '더 우먼', 토마스 퍼시 김 감독의 영화 '섬아기' 등이 행사에 초청돼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IFFI는 1952년 인도에서 개최된 국제영화제로, 아시아에서 권위 있는 국제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역대 행사에는 임권택, 박찬욱, 구로사와 아키라,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미라 나이르, 크쥐시토프 자누시, 라브 디아즈, 왕가위, 장뤽 고다르 등 저명한 영화 감독들의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올해 IFFI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고아에서 열리며, 127개국에서 출품된 2314편 가운데 81개국 24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CJ ENM 제공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CJ ENM 제공
인도 관객을 만날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럽게 해고를 당하면서 아내 이미리(손예진)와 두 자녀, 어렵게 마련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더 우먼'은 중고거래 현장에서 낯선 인물 영환(김희상)을 만나게 된 선경(한혜지)이 대학 동기 의진(남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맞물려 영환을 범인으로 의심하며 그의 주변을 맴도는 내용을 담았다. '섬아기'는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하는 친모의 소식과 함께 부고를 접고 한국을 찾는 여정을 그린다.

'세계 영화' 부문에 공식 초청된 황욱 감독은 이날 CBS노컷뉴스에 "인도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영화제 중 하나"라며 "인도의 관객들과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영화가 지닌 언어의 보편성과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초청 소식에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며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자리에 영화가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감독으로서도, 한 명의 영화인으로서도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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