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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충북의 충복이 되겠다"…지선 앞두고 민심달래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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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취임 이후 충북서 첫 최고위원회의
"충북을 바이오·의학·생명산업 허브로 키워내겠다"
지역 홀대론에 "주요 현안 직접 챙기겠다" 약속
국민의힘도 10일 충북서 최고위원회의 예고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충북을 찾아 "바이오.의학.생명산업의 허브로 키워내겠다"고 공언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7개월 가량 앞두고 최대 승부처가 될 충북의 민심 달래기로 읽히고 있다.

민주당이 7일 오전 청주오스코에서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K-바이오 세계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이번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김병주.황명선.박지원 최고위원,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문정복 조직사무부총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국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예산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민주당 지도부가 곧바로 충북부터 찾은 것이다.

충북도당에서는 이광희 충북도당위원장과 이강일.이연희.송재봉 국회의원, 노승일.전원표.이재한 지역위원장이 함께했다.

정 대표는 공개 회의에서 "충북을 바이오.의학.생명산업의 허브로 키워내겠다"며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와 국립 소방병원 등 주요 현안들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발전은 단지 한 지역의 성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지도의 재편과 직결된다"며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는 민주당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이는 이재명 정부 들어 인사와 예산, 주요 정책 등에서 잇따라 배제되면서 지역 홀대론까지 거세지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은 최근 지역 홀대론에 기름을 부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옥천 추가 선정을 비롯해 CTX, 충북선 고속화 등에 대한 당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광희 도당위원장은 "이번 최고위원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K-바이오 거점도시 청주 실현을 위한 현장 이행 회의이자 충북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자리"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중심, K-바이오의 심장, 청주 오송의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저를 포함한 지도부 다수가 충청 출신이고 충북과 연고가 있다"며 "충북이 어렵다고 하니 한 가지 다짐을 하고 돌아가는데 충북 발전의 충복(忠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 바이오산업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도 청취했다.

한편 지난 5일 대전에서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오는 10일 충북도당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청주국제공항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현장 간담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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