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경남도당 제공■ 방송 :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부산FM 102.9·울산FM 100.3·경남FM 106.9 (17:00~17:30)
■ 진행 :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
■ 대담 :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 박상희 : 투데이 초대석 이어갑니다. 오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창원시 성산구 허성무 국회의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허성무 의원은 김두관 지사 시절 경상남도 정무부시장을 지냈고요. 민선 7기 창원시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의 포부와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 전망과 대책까지 두루 짚어봅니다. 허 의원님 나와 계시죠?
◇ 허성무 : 네, 안녕하세요 허성무입니다.
◇ 박상희 :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에 선출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 허성무 : 네네, 감사합니다.
◇ 박상희 : 네 단독 출마이긴 했습니다마는 95.74%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 높은 지지 예상하셨습니까?
◇ 허성무 : 예. 너무 과분하게 높은 지지율이 나왔는데요. 감사 먼저 드리고요. 이건 뭐 제 개인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경남 민주당에 대한 우리 당원들의 열망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다시 민주당이 경남도지사에 당선되고 많은 시장 군수를 배출해서 우리 도민들에게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그런 민주당 경남도당을 만들어 달라는 우리 당원 동지들의 열망이었다고 보고요. 저도 그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 그리고 우리 지역의 민생과 제조업 회복으로, 그리고 반드시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그렇게 응답할 계획입니다.
◇ 박상희 : 네, 수락사에서 경남 승리 없이 민주당의 미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경상남도, 나아가서 부울경 지역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앞날에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경남에서의 승리가 왜 중요한지 한 번 더 짚어주시죠.
◇ 허성무 : 예, 전통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곳에서 승리하는 것은 뭐 그냥 방어한다는 그런 의미가 있겠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지지율이 좀 낮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울경의 시도민들께서는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할 그런 가능성이 있는 정당에 한 번씩 변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경남이나 부산 울산의 시도민들께서 우리 민주당을 지지해 줄 때 다시 말해서 경남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때 그게 진정으로 대한민국 전체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경남에서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요. 경남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 민주당 또 이재명 정부의 승리가 축소되는 것이라고 그렇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서 민주당의 승리, 이재명 정부의 국정 승리가 되도록 그리고 그 국정이 우리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뒷받침할 그런 계획입니다.
◇ 박상희 : 네, 잘 알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경남을 파랗게 물들여 보자. 옥토로 만들어 보자'라며 정청래 대표도 직접 의지를 함께 북돋았는데요. 경남은 보수 정서가 강한 곳입니다. 실제로 가능하겠습니까?
◇ 허성무 : 예. 보수 정서가 매우 강한 곳이고요. 그렇지만 불가능한 것은 또 아닙니다. 우리 경남과 부산 울산은 항상 변화를 갈망해 왔고 결정적인 순간에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냈던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정성을 다해서 접근하면 가능하다고 보고요. 그 첫째가 정책 경쟁력입니다. 정말 그 지난 윤석열 정부 동안에 2023년, 2024년 2년간만 해도 경남에서 제조업이 7천개가 줄었습니다. 그럴 정도로 우리 도민들이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성장 가능한 제조업의 모델들 그리고 제조업의 혁신을 저희 민주당이 주도해 낸다면 우리 도민들께서는 큰 지지를 보내주실 것이라 확신하고요. 그다음에 우리 도민들이 너무나 많은 민원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 민주당이 경남도민들의 민원을 하나하나 해결해 드리는 그런 생활 밀착 정치를 해낸다면은 우리 도민들의 지지가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제 세대 교체가 필요하죠. 저희들은 이번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분들, 그리고 다양한 계층들을 공천해서 세대 교체와 지역의 교체를 이뤄내고 또 다양한 세력과의 연대를 통해서 승리해 나갈 생각입니다. 우리 도민들께서 믿고 지지해 주실 거라고 봅니다.
◇ 박상희 : 예 생활 밀착 정치, 세대 교체로.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경남만 놓고 볼 때 18개 시군 가운데 몇 곳이면 이겼다고 볼 수 있을까요?
◇ 허성무 : 예, 정말 말씀처럼 이른 감이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저희들도 목표를 분명히 세워야 되고요. 2018년에 저희들이 7곳에서 시장 군수를 배출했습니다. 그리고 도지사도 배출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 경남도당 목표는 2018년의 승리를 최소의 목표로 잡고 그렇게 뛰고 있습니다. 최대의 목표는 그 7곳이 아니라 두 곳을 더 보태서 9곳의 승리를 목표로 세우고 있는데요. 정말 어렵고 힘든 곳이지만 그러나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그런 정책의 경쟁력,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만들고, 경남도민들과 생활 밀착을 해서 민원들 민생을 해결해 드리고 세대 교체와 연대를 해낸다면 반드시 저희들의 최대 목표도 최소 목표도 다 이루어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박상희 : 네, 절반 석권을 목표로 한다. 잘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곧 지방선거의 성과로 이어질 텐데요. 지역 민심 지금 분위기 어떻게 느끼고 계신지요?
◇ 허성무 : 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지금 다섯 달이 됐고 이제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리 경남 지역의 민심은 대체로 이재명 대통령께서 기대했던 것보다 잘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연하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주시고 계시고요. 특히 이번 APEC 정상회담 그리고 CEO 서밋 등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놀라운 외교력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정말 잘하고 있구나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지역구를 다니면서 인사드릴 때도 아주 보수적이었던 분들도 야 생각보다 훨씬 잘한다 이런 격려를 해 주시고 계시고 있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이 대통령의 그런 역할에 발 맞춰서 잘 해낸다면은 굉장한 도민들의 사랑과 지지가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 재정 적자가 87조 원이 났고요. 제조업이 엄청나게 무너졌습니다. 또 외교도 큰 실패를 거뒀는데 그래서 저희들이 이런 부분들을 지금 잘 극복해내고 있고요.
특히, 이제 내년도에는 저희들이 세금이 조금 더 많이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경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경제가 좋아지고 있고 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자동차 쪽도 상당히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력 산업들이 잘 나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세금의 부분에 있어서 재정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 그걸 통해서 우리 민생 경제 국민 경제를 튼튼하게 저희들이 뒷받침한다면은 우리 도민들의 큰 지지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경남의 민심도 바뀌어 나갈 것이고요. 특히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도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그렇게 봅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경남도당 제공◇ 박상희 : 네, 위원장님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정부 임기 초반 국정에 대한 평가도 부탁드립니다.
◇ 허성무 : 예. 제 개인적으로도 최소한 90점 이상의 그런 평가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국정이라는 것이 정말로 전 분야에 걸쳐서 어렵고 힘든 것이지만 이 정도 잘해내기가 참 어렵다. 그리고 이제 대통령이 외교에 있어서도 굉장히 자신 있고 그리고 높은 친화력으로 외국 정상들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잘하고 계신다. 그리고 이제 코스피가 4천을 이미 지수가 넘지 않았습니까? 그럴 정도로 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고 실물 경제가 지금 받쳐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민생 경제 골목 경제만 더 잘 챙긴다면은 굉장히 좋아질 것이다. 다만 이제 인사 부분이 조금 늦어지고 있어서 저희들이 약간의 걱정이 있습니다.
◇ 박상희 : 네, 알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지역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국정 과제를 도민의 삶과 잘 연결해서 민생 회복 이끌겠다 약속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현안에 주목하고 계신지 또 어떤 성과 기대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허성무 : 예.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통령 선거에 나오실 때 전국의 18개 광역 시도별 공약이 있고요. 또 저희 경상남도에는 18개 시군에 대한 공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공약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도 시장도 해봤지만은 선거 때 냈던 공약들을 매일매일 기억하고 점검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정말로 전국의 18개 광역시도에 그다음에 경상남도 18개 시군에 낸 공약이 뭔지 다 기억도 하시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그것을 매일 챙기면서 추진하는 누군가가 있기도 어렵습니다. 결국은 뭔가 하면은 이 공약들은 저희들이 다 건의해서 만든 공약들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직접 챙기고 또 실천되도록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당원들에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도당 위원장이 되어서 이 공약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챙겨 나가겠다. 그것은 우리 도민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공약들 중에 중요한 것들만 실천이 돼도 우리 도민들의 삶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도도 높이고 우리 민주당에 대한 믿음도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그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해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도당 위원장을 하는 동안에는 제가 직접 경상남도와 18개 시군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공약을 하나하나 챙겨 나갈 그런 생각입니다. 그걸 통해서 저희들이 다시 뛰는 경상남도 과거에 우리 경남을 '웅도 경남'이라 했습니다. 정말 크고 웅비하는 경남이라는 뜻인데요. 그런 경남의 영광을 다시 찾겠습니다. 특히 이제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에요.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국가 첨단 산업 벨트 그다음에 스마트 제조 혁신, AI 혁신 그리고 에너지 방산, 우주항공 이런 산업 벨트에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가지도록 저희 민주당이 또 경남도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드리고요.
그 다음에는 이제 경남이 교통이 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동대구에서 창원 가덕도 또 창원 마산으로 연결되는 이 철도를 고속화 직선화해서 대구와 우리 창원과의 30분 거리로 좁혀서 하나의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고, 그리고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서부경남 KTX 반드시 내년에 착공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에 완공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첫 열차를 탈 수 있도록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그래서 물류 혁명, 교통혁명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경남에는 또 농민들 어민들도 많습니다. 이 농어민들을 위한 그런 정책들도 밀착으로 펼쳐서 모두가 잘 사는 그런 경남이 되도록 경남도당이 철저하게 중간에서 그런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 박상희 : 지역 공약 하나하나 챙겨가겠다. 얼마 전 국정감사에서 고성 SK 오션플랜트 먹튀 논란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 모 회사인 SK 에코플랜트가 이 회사 지분을 사모펀드에 매각키로 하면서 관련 종사자 2700여 명의 고용이 불안하고요. 여기에 경남의 첫 번째 기회 발전 특구 사업도 안개 속에 빠진 상황입니다.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지금이라도 매각 절차 막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 허성무 :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매각 절차를 막아야 하고요. SK그룹에 그렇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한 산자부를 통해서 아주 강하게 요청드리고 있는데요. 사실은 이제 경상남도와 고성군의 역할도 크죠. 그래서 경상남도, 고성군 그리고 산자부 모두 힘을 합쳐서 SK가 반드시 우리 경남의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매각하지 않고 끝까지 약속을 지켜라 하는 그런 요구를 드릴 계획이고요. 이 기회 발전 특구라는 것이 그 어떤 특정 기업들 또는 기업이 어떤 산업을 그 지역에 실현할 때 그 지역을 특구로 정해주고 많은 기회를 저희들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도 하고요. 이후에도 세제 혜택도 엄청나게 줍니다. 그런데 이런 공적인 혜택을 받아서 그것을 프리미엄으로 얹어서 매각하고 빠진다는 것은 기회 발전 특구가 아니라 먹튀 특구가 되는 거죠. 저희들이 반드시 막아내고 약속이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경남도당 제공◇ 박상희 : 네, 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셨습니다. 도이치모터스 특혜 대출 불투명한 회장 추천위원회 운영 이사회 인선 의혹 등을 거론하셨는데요. 일각에서는 민간 금융사 인선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게 맞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어떤 입장이십니까?
◇ 허성무 : 예.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이 빈대인 회장이 취임하고 또 방 행장이 취임하고 난 이후에 도이치모터스와 관련 계열사에 50억 50억 해서 100억의 신용대출을 했습니다. 정당한 대출이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때 당시 도이치 모터스와 관련해서 온갖 사회적 물의가 있었고, 엄청난 그런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을 시점에 이 대출이 취임 후에 불과 2~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그런 의심의 눈길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죠. 그리고 그 100억의 대출 신용대출이죠. 담보가 전혀 없는 그 대출은 우리 부산 경남 시도민들의 예금과 적금으로 형성된 돈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더라면 이런 부산 경남 울산 시도민들의 예금과 적금이라면 국민들의 돈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만큼 공적, 공공적 역할이 강한데, 마치 사금고 개인 돈 빌려주듯이 이렇게 했다는 것은 저희들이 이미 신뢰를 잃었다고 보는 것이죠.
그리고, 이제 이사회라든지 임추위 이런 것들에 사외이사 등의 개인적 인맥들이 많이 임명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 또한 받고 있어서 BNK 금융지주가 부울경 시도민의 그런 공적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 아니라 사금고화되거나 사유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비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 당국에 공정한 감독이 있어야 되고, 공공적 성격이 강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정당한 비판을 한 것이고요. 그것을 정치권의 간섭이라고 한다는 것은 무정부주의 상태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감독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하겠다 하는, 그야말로 자기의 사금고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또 이런 논리를 옹호하는 정치권의 주장이야말로 정말로 잘못된 정치권의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상희 : 네, 창원에서는 동대구 창원 고속화 철도에 국가 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얼마 전 창원 지역 여야 국회의원 5명이 토론회를 열었는데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셨어요.
◇ 허성무 :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그렇게 함께 토론회를 하고, 또 지금 서명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창원시에 먼저 제안을 드렸고요. 창원시가 5명의 국회의원에게 제안을 해서 그렇게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처음 있는 일이고 이렇게 힘을 모아야만 우리 100만 창원 시민들의 정말 숙원 사업이죠. 동대구에서 창원까지 30분 내에 주파하는 고속철도가 가능해집니다. 지금 사실은 이 동대구에서 창원으로 오는 이 철도를 타고 가면은 객차는 KTX인데 속도는 8~90킬로밖에 나오지 않죠. 그래서 옆에 지나가고 있는 그 고속도로에 승용차가 열차를 추월해 가는 모습을 저희들이 자주 목격을 합니다. 그만큼 창원이 철도교통의 오지가 돼 있는데요. 이번에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것이 들어가야 되고 확정되어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철도 교통의 오지라는 그런 악명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 박상희 : 네, 이재명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 전략으로 내놓은 5극 3특 전략을 얼마나 구체화할 수 있는지도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지역 민심에 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지역과 중앙 정부가 그리는 그림이 뭔가 좀 다르다 이런 느낌이 들거든요. 부산 경남은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고요. 울산은 독자노선 걷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균형 성장 전략이 제대로 구현이 될는지 걱정이 됩니다.
◇ 허성무 : 예. 우리 부울경의 시도민들이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과거 그 김경수 경남도지사 시절에 부산 경남 울산에 시도지사들이 모여서 어 메가시티 이렇게 해서 부울경 행정 통합이 아니라 행정 연대, 연합을 하기로 했죠. 그렇게 해서 공동의 어떤 정책들을 펼기로 그렇게 했는데요. 갑자기 시도지사들이 바뀌면서 그것이 폐기되어 버리고 부산 경남만 통합을 하겠다, 행정 통합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울산은 독자적으로 가겠다 이렇게 주장이 됐습니다. 그때 제가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습니다. 부산 경남 행정통합을 하겠다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거짓말이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지금 4년이 다 돼 가고 있지만은 진척이 전혀 없지 않습니까? 그것이 증명이 되어 가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창원 마산 진해가 행정통합을 했습니다. 권한은 주어지지 않고 기초단체의 성격으로 통합했을 때 정말 불편하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통합이 아니라 다시 분리를 주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경남도당 제공만약에 부산 경남이 행정통합을 하려면은 그야말로 그 주 단위 수준의 독립된 그런 엄청난 권한이 주어졌을 때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이지, 지금과 같은 수준에서 통합은 통합하면 서로 불편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합이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죠. 그것이 지금 증명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경수 위원장께서도 이게 통합보다는 부울경 전체의 특성을 잘 존중하면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그렇게 가야 한다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부울경의 정치를 희망하고 시도지사를 희망하는 분들이 다시 한 번 무엇이 우리 부울경 시도민들을 위한 길인지를 생각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부의 정책과 일치되는 정책을 잘 준비했을 때 그것이 쉽게 수용되고 예산과 행정적 지원도 많아지기 때문에 우리 오로지 경남도민 부산시민 울산 시민만을 생각하는 그런 정책을 수립해야 되는 것이지 정치적 이득이나 슬로건을 위한 그런 정책은 실패할 뿐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박상희 : 결국 내년 지방선거의 승패가 이재명 정부의 균형 발전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듯 합니다. 결정적인 교두보를 마련하느냐의 여부가 지방선거 결과에 달려있는데요.
◇ 허성무 : 예, 방금 말씀 주신 것처럼 결국은 이재명 정부의 부산 경남 울산에 대한 공약 그리고 그 부산 경남 울산 안에 있는 시나 구군에 대한 여러 가지 공약들이 있는데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그런 광역 자치단체장이나 그다음에 기초자치단체장이 이재명 정부와 잘 연대하면서 그리고 정책적으로 잘 결합하면서 행정을 할 수 있는 분들이 선출돼야만 바로 그것이 실현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경남도민뿐만 아니라 울산시민, 부산시민에게도 강력하게 호소드립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잘 맞추어서 가장 효과적으로 경남과 부산과 울산을 발전시킬 것인가 그리고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짜낼 것인가 이런 측면에서 좋은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 박상희 :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도당 위원장으로서의 각오와 더불어 부울경 700만 시민들에게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허성무 : 방금 진행자께서 700만 시민이라고 했는데요. 그 말에 제가 가슴이 철렁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800만 부산 경남 울산 시도민이라 했습니다. 인구가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거죠. 지금 현재는 정확하게 한 755만 정도의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울경이 이렇게 쇠퇴하고 쇠락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경남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모두가 다시 일어서야 되고 다시 전 세계의 제조업 중심 관광 중심 그런 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부울경 시도민들께 진정으로 부울경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이고, 또 누가 도지사 시장이 되었을 때 그런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인지 한번 살펴봐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저희들은 실천하고 또 실천하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조업의 르네상스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그리고 가덕 신공항 그리고 진해신항 반드시 성공시켜서 세계로 가는 경남 부산 울산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우리 시도민들께 다시 한 번 호소드립니다. 새 희망을 만들 세력 잘 새겨보시고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박상희 : 네 잘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투데이 초대석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경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 허성무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