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연합뉴스이재성이 마인츠를 구했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콘퍼런스리그 리그 페이즈 3연승을 달렸다. 삼순스포르(튀르키예), 첼예(슬로베니아)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와 확연히 다른 성적표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에서 1승2무6패 승점 5점 17위에 머물고 있다.
이재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재성은 지난 2일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89분을 소화했다.
마인츠는 전반 16분 실점하며 끌려갔고,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후반 15분 이재성이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마인츠가 살아났다. 이재성은 후반 23분 베데닉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1호 어시스트. 이어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는 머리로 극장골을 만들었다. 시즌 3호 골(분데스리가 1골)이었다.
이재성은 30분만 뛰고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평점 8.2점을 줬다. 이재성 다음도 함께 투입된 사노 가이슈(7.3점)였다.
이재성은 경기 후 "이런 결과를 얻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후반전에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사노의 크로스가 내 골의 99%를 책임졌다"고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