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충청북도교육청에 대한 이틀 째 행정사무감사가 한 수감 공무원의 사망으로 중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도의회 교육위는 6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충북도교육청 본청에 대한 이틀째 감사를 돌연 중지했다.
첫날 행감에서 부실한 회계 관리 등을 지적 받아 이날 정식 감사를 받게 된 공무원 A씨가 대청댐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감사 중지를 결정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수색에 나선 지 2시간 만에 숨진 공무원을 발견했다.
도의회 교육위 관계자는 "고인에 대한 애도와 상황 수습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행정사무감사를 중지했다"며 "당초 14일까지 예정된 행감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