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제공붉은말부터 인어까지 한 폭의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메이크업이 공개됐다.
쿠팡플레이는 6일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참가자들이 선보인 화제의 메이크업 결과물을 선보였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K-뷰티를 대표하는 60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우승 상금 3억 원을 놓고 경쟁하는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단순한 뷰티 경연을 넘어 회화·패션·문학·공연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서바이벌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미션은 1:1 블라인드 데스매치 '붉은 말'이었다.
참가자 파리 금손은 백성민 작가의 작품 '붉은 말'에서 영감받아 붉은 피그먼트와 진홍색 계열의 유화 질감을 활용해 말의 근육, 힘줄, 혈관의 방향성까지 얼굴 위에 세밀히 재현했다. 이 과정에서 믹서기와 채 망을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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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퓨처리즘' 미션에서는 미래 인간의 피부를 상상한 작품들이 등장했다. 네버데드퀸은 실리콘 질감과 회로를 연상시키는 아이 메이크업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선보였다.
인위적이면서도 감정을 품은 로봇의 얼굴은 "CG가 아니라 진짜 메이크업이라고?", "인간도 로봇도 아닌 새로운 생명체의 얼굴" 등 반응을 이끌어내며 국내외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K팝 그룹 무대 메이크업 미션도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그룹 투어스(TWS)와 스테이씨(STAYC) 무대를 위해 조명, 카메라 앵글, 땀과 움직임까지 고려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투어스의 서사를 메이크업으로 풀어낸 팀 손테일과, 손동작 안무를 강조한 팀 파리 금손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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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파이널 미션 역시 주목받았다. 고상우 작가의 그림 '카마데누(Ka-madhenu)'를 주제로 한 메이크업은 신화 속 신성한 암소부터 여신의 얼굴을 메이크업으로 재해석하며 한 편의 회화 작품을 완성했다.
실제 그림 속 소를 보는 듯한 결 디테일을 구현한 손테일의 작품이 주목받앗고, 오 돌체비타는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삼아 깊은 감정선을 담아내 심사 위원과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쿠팡플레이 제공또, 배우 겸 작가 차인표의 소설 '인어 사냥'을 기반으로 한 어미 인어 메이크업 미션은 시각적 단서 없이 오직 텍스트만으로 고통, 희생, 모성을 시각화해야만 했다. 참가자들은 은빛 눈물, 젖은 속눈썹, 물방울 파츠로 인어의 절규와 염원을 얼굴 위에 새겨내 찬사를 받았다.
작품은 쿠팡플레이 인기작 5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예능 시청 만족도에도 1위에 올랐다. 최종 우승자가 공개될 마지막 회차는 오는 7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