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공공건축가 제도 시행과 함께 목조건축 대표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경남 진주시가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진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주관한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문화진흥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돼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축분야 상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상은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고 건축의 공공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돼 건축 관계자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건축문화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진주시가 수상한 '건축문화진흥 부문'은 건축 활동, 미디어, 출판 등 건축문화 진흥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진주시의 '사람 중심의 건축,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의 시책 방향성에 따라 지난 7년 간 추진해 온 공공건축가 제도와 목조건축 활성화 정책이 진주시의 건축문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점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진주시는 올해 '진주건축문화제'를 통해 공공건축가 제도 7년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목조건축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건축을 도시의 품격으로 여기며 공공건축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꾸준히 실천해 온 시민과 행정모두의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진주시는 사람 중심의 건축,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