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올해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 내 괴롭힘 문화를 없애고 수평적인 상호 존중 문화를 조성하고자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베스트 간부공무원 4급 이상 3명, 워스트 간부공무원은 4급 이상 3명·5급 2명이 선정됐다.
베스트 간부 공무원은 3년 연속 선정된 김희용 행정국장, 2년 연속 선정된 박일동 문화체육국장, 그리고 배종궐 감사위원장이다. 조합원들은 탁월한 업무 능력, 명확한 지사, 공정·합리성, 직원 배려, 불필요한 업무 최소화, 성실함 등을 꼽았다.
권위적 태도와 무리하고 비상식적인 지시, 과도한 업무, 감정적 대응, 차별적 언행, 소통 부재, 공포 분위기 조성 등을 한 3명에게는 워스트 간부공무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노조는 베스트 간부 공무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워스트 공무원은 개인 인권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그 결과를 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인사상 적절한 조치와 함께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경남도청 한진희 노조위원장은 "노조는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리더십이 확산되고, 유해한 관행은 단호히 바로 잡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맞춰 베스트 도의원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