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 동구의 한 애견샵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가 검게 그을린 모습.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밤사이 부산에서 상가 건물과 주택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쯤 부산 동구의 한 5층 규모 상가건물 1층 애견샵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5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불은 건물 내부를 태워 소방당국 추산 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애견용 이발기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났다는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10분쯤 중구의 한 주택 건물에서도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침대 등이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72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