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025 충남온수업 어울림마당'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충남의 교원과 학생, 보호자가 함께 '수업 비법'을 나누고 배우고 고민하는 장이 공주에서 열리고 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5 충남온수업 어울림마당'을 공주에 있는 충청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충남온수업'에는 따뜻한 관계(溫)가 있는 수업, 지능정보기술 기반(On) 수업이라는 두 가지 뜻이 담겼다. 따뜻함과 혁신이 만나 학생의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충남형 미래교육을 가리킨다.
충남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교육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와 철학을 나누는 장을 올해로 3회째 열고 있다. 올해는 '배움으로 보고! 열고! 잇다!'를 주제로, 교사들의 수업 공개부터 미래교육과 교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서울대학교 신종호 교수의 '미래교육과 수업 혁신'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유치원부터 초등·중등·특수·사서교사 등 13개 팀이 참여하는 수업 공개와 수업 사례 나눔 등이 이어졌다.
수업 공개는 '교실을 옮겨온 진짜 수업' 형태로 이뤄졌다. 또 '질문을 활용한 학생 주도 탐구 수업', '실생활 사례 연계 수학 수업', '디지털 문해력 융합 수업' 등의 주제에는 교사들이 현장에서 느껴온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둘째 날인 5일 야외 공간에서는 '수업 비법 나눔 놀이터'가 펼쳐진다. 충남교사들이 수업 비법을 공유하고 새로운 수업 모델을 함께 열어가기 위한 곳이다.
또 인공지능(AI)과 교육정보기술을 활용한 미래교실 강좌 등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확장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교사의 정서 회복과 자기돌봄을 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예비교사와 저경력 교사가 수석교사와 함께 수업을 설계하고 성찰하는 등 교사의 성장 연결망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온수업 어울림마당은 교사, 학생, 보호자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충남교육의 축제"라며 "수업의 중심에서 학생이 빛나고, 교사가 성장하며, 배움이 서로를 잇는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