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윤제정 신임 원장.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제공광주광역시기후에너지진흥원은 지난 3일자로 윤제정 박사가 제3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나노기술과 친환경 산업 전문가로, 학계와 산업 현장을 두루 거친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윤제정 신임 원장은 전남대학교에서 태양전지를 전공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바바라(UCSB) 화학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한 국제 연구 경력을 갖고 있다.
			
		
이후 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 18년간 근무하며 나노센터 팀장과 식품센터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산업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에 앞장섰다.
또한 농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수행하며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개척에 기여하는 등 산업현장 경험도 풍부하다.
윤 원장은 연구자의 경계를 넘어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2022년 출범한 '1.5도씨포럼'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 토론과 시민 대상 세미나를 수차례 주도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찾아가는 과학특강' 강사로도 참여해, 매년 초·중학교에서 미래세대에 과학의 즐거움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연구 중심의 신임 원장 체제의 전환으로 나노기술과 바이오, 기후·에너지 산업 현장을 넘나들며 경험을 쌓아온 윤제정 박사가 진흥원의 새로운 수장을 맡으면서, 광주의 2045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제정 원장은 취임식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며 "광주가 2045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연구와 산업을 연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