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에서 대응 중인 소방 대원들. 전북소방본부 제공3일 오후 1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소양우체국 앞 도로에서 SM5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등 4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M5를 운전하던 A(7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끝내 숨졌다. SUV에 타고 있던 B(30대)씨 등 2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도로를 달리던 A씨가 앞서가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은 후 중앙선을 이탈해 마주오던 SUV차량과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SUV와 부딪힌 이후 인근에 주차돼 있던 또 다른 승용차에도 추돌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