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대한축구협회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7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홈 2연전을 치른다. 홍명보호의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최근 고양과 목동 등에서 소집됐던 대표팀은 이번엔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 대표팀의 천안축구센터 소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축인 주장 손흥민(LAFC)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은 변함없이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해 온 이동경(울산HD)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 등 K리거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의 복귀가 눈에 띈다. 지난해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이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 간판 공격수로 떠올랐으나,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1년 3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8월 17일 바일레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통해 돌아온 조규성은 이후 시즌 4골을 터뜨리며 홍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덴마크에서 직접 조규성의 컨디션을 점검했던 홍 감독은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호출됐고 권혁규(FC낭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
◇ 축구 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
▲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현대)
▲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 MF: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김진규(전북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HD), 권혁규(FC낭트)
▲ FW: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