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솔밭 도시숲.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의 대표 도심숲 '송도솔밭도시숲'이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모범도시숲'에 최종 인증됐다.
'모범도시숲'은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치·규모·유지관리·시민 만족도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산림청은 올해 전국 후보지 27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및 시민 평가를 거쳐 최종 6곳을 올해의 모범도시숲으로 선정했다.
맥문동이 개화한 송도솔밭 도시숲. 포항시 제공지난 1910년대 해안방풍림 조성사업으로 만들어진 송도솔밭도시숲은 길이 2km, 폭 100m 규모의 해송 숲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있다.
송도해수욕장과 포항 운하를 잇는 바다·강·숲·도심이 공존하는 녹지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바다와 해송이 어우러진 탁월한 경관 △맨발걷기길·유아숲체험원 등 체험프로그램 △시민단체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관리 거버넌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맨발걷기 행사에 참여한 동호인. 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