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옛 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진 2025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에서 선수들이 질주하고 있다. 전주롤러연맹 제공세계 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하는 '2025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대회는 11월 1일 개막해 이틀간 옛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국내외 인라인 선수와 임원, 동호인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트랙대회, 마라톤대회, 슬라럼대회가 열렸다.
마라톤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권 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동호인·일반인 모두 즐길 수 있도록 42㎞ 오픈부, 21㎞ 마스터스, 6㎞ 비경쟁 코스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20주년 기념품과 완주 메달, 기록증이 전달됐다.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해 20주년을 맞은 대회를 축하하고 선수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 시장과 김 지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이뤄낸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