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추진 잠수함, 대박
◇ 서민선> 한미정상회담에서 관세협상이 됐는데, 이번 트럼프 와 가지고 하면서 이제 결론이 날 거라고 보긴 했는데 그래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각 평이 좀 다르더라고요.
◆ 하헌기> 저는 사실 그 보도가 나오기 전에 협상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때만 해도 걱정했어요. 왜냐하면 에이펙 와서 쫓기듯이 도장 찍으면 안 된다는 게 계속 제 입장이었거든요. 이게 협상이 안 되면 차라리 시간을 계속 끌어서 미국 대법원 판결 날 때까지 일단 지켜보자 그게 나을 수도 있다 이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협상이 됐다고 하니까 그 트럼프 대통령이 좀 거칠었잖아요. 오는 과정에서 북한한테 한 얘기도 그렇고 잘 안 되니까 혹시 윽박질러가지고 도장 찍거나 좀 약간 혹시 쫓기듯이 한 거 아닌가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러고 이따가 발표가 딱 나는 걸 보는데 저는 이거 보자마자 '오 대단하다'
			
		
◇ 서민선> 잘했다, 쫓기듯 한 느낌이 아니다?
◆ 하헌기>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런 통상 환경 통상교섭을 해야 되는 상황 자체가 없는 게 제일 낫죠. 그렇지만은 뭐 여러 사람들이 평가하는 만큼 이게 우리만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전 세계가 지금 이 상황에 처해 있고 근데 일본이랑 했던 거와 비교해 보면 나쁘지 않아요. 나쁘다고 할 수가 없어요. 이게 3500억 달러 규모의 어떤 직접 투자를 할 때 만약에 처음에 미국이 요구했던 대로 일시불로 한다든가 일본은 그렇게 합니다.
◇ 서민선>일본은 5500억 달러죠.
			
		
◆ 하헌기>미국이 말하는 시간 일시 딱 정해가지고 여기에 돈 꼽아 하면 꼽는 거예요. 그리고 뭐 손실이 나도 그냥 우리는 책임 없어 이렇게 가고 있어요 일본은. 근데 우리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간에 이 할부를 200억불 연간 250억불 넣느냐 150억불 넣느냐 이걸로 막 교섭을 하고 있었다는데 어쨌든 200억불 정도로 타협을 했다고 그래요.
◇ 서민선>150억불에서 250억불 그 사이에서 약간 협상이 있었던 거에요?
◆ 하헌기>근데 200억불이면 물론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게 우리 외환 보유고 상황을 봤을 때 10년 동안이잖아요. 그랬을 때 부담을 못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외환보유가 급격한 충격에 의해서 흔들릴 정도는 아니다라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투자했을 때 손실이 났을 경우에 안전 장치 마련한다. 이거 일본보다 나아진 거거든요. 이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는 굉장히 그래도 선방했다. 그리고 플러스 알파로 가져온 그 안보 관련해서 그게 제가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인데 핵추진 잠수함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거 사실 지난 보수 정부에서 핵 공유니 어쩌니 막 그런 얘기하면서 했잖아요. 근데 돌아가 미국 가서 막상 했을 때는 워싱턴 선언에서 그런 얘기가 없었어요. 협의 그룹이 어쩌고저쩌고 해가지고 국내로 돌아왔을 때 보수에서 뭐라 그랬냐면은 심리적 G8이다, 사실상 핵 공유, 사실상 느낌적 핵 공유, 뭐 이러고 앉아 있었단 말이예요. 그런 얘기 오늘 보수 조간들 다 뒤집어봐도 안 나와요. 사설에서 칭찬하고 있단 말이죠.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유튜브 캡처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유튜브 캡처 ◇ 서민선>핵추진 잠수함 요거에 좀 의미가 안보적으로는 어떤 게 있어요?
◆ 하헌기>이를테면 원래 우리 잠수함은 디젤이잖아요. 그럴 경우에는 핵추진 잠수함과 달리 일주일이나 뭐 길어봐야 몇 주 있다가 그냥 다시 연료를 공급하고 이래야 되거든요.
근데 핵추진이면 몇 개월 동안 운행이 가능해요.
◇ 서민선>그냥 자체 핵으로 해가지고 안에서 원자력 돌려서 가는 거니까.
◆ 하헌기>그리고 중국 같은 경우에는 그게 아무리 핵 추진이라도 이게 제가 아는 밀리터리 지식으로는 이게 철강이라든가 조선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시끄럽대요. 소음이 커요. 핵추진 잠수함이라는 건 사실 기밀성 이런 게 되게 중요하고 은폐가 가능해야 되고 이래야 되는 거잖아요. 시끄러우니까 사실상 성능이 떨어진다는 거죠. 우리나라의 핵추진 잠수함이 딱 탑재가 되면 사실 지금도 국방력이 세계 6위라고 하는데 중국이라든가 다른 핵 다른 잠수함이라든가 이런 것들
◇ 서민선>국방력이 올라간다?
◆ 하헌기>엄청 올라가는 부분이 있고 그리고 이 얘기는 정치인이 하기는 좀 그렇지만 시작인 거죠. 핵 관련해서 규제가 완화되는. 원래는 이 정도 안 해줬어요. 미국이 왜냐하면 한국이 자꾸 보수에서도 그러고 옛날에 핵핵거리니까 너네 못 믿는다 해서 원자력 협정이 있었던 거잖아요. 이게 지금 빗장이 풀린 거예요.
◇ 서민선>균열이 나기 시작한 거다. 이제 우리도 핵 관련돼서 이제 관련 기술이나 이런 것들을 이제 할 수가 있는거다?
◆ 하헌기>이게 뭐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진보 진영에 있겠지만,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는 게 다르다. 그래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그런 합의였다고 볼 수 있다.
반도체 협상까지 지켜봐야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유튜브 캡처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유튜브 캡처◇ 서민선>김 수석님도 페이스북에 정리를 해가지고 올려주셨거든요.
◆ 김성열>저는 숫자에 좀 민감해요. 제가 경영 경제를 하다 보니까. 일단은 뭐 말씀하신 대로 핵추진 잠수함이나 이런 것들은 사실은 숫자로 나오는 개념은 좀 아니기 때문에 정무적인 판단이 좀 필요한 부분이라서 그거는 성과긴 성과지만 일단 차치하고 숫자를 좀 말씀을 드리면 우리 일단 3500억불을 전혀 깎지 못했다는 거는 되게 아쉬운 부분이에요.
일본하고 비교를 하시니까 일본을 예로 들어 드리면 일본은 자기네 GDP 대비해 가지고 투자 규모가 한 14% 정도 돼요. 근데 우리는 20% 가까이 된다는 거예요.
◇ 서민선>아 GDP 대비 비교해보면
◆ 김성열>장 최고가 나보다 10배 잘 살면 이 친구 낸 만큼 그거에 맞춰가지고 나도 비율상 내야 될 거 아니에요. 근데 그게 안 되는 거지 그러니까 일단 우리가 더 낸 거예요. 사실은 더 낸 거라는 그게 좀 아깝고, 그 다음에 사실상 3500억불 총액을 전혀 깎지 못하고 할부로 바꿔온 것뿐이잖아요. 할부로 바꿔도 사실은 현재 가치로 전환하면은 조금 그래도 이익을 보긴 봤어요. 한 10% 정도는 깎은 거예요.
◇ 서민선>10년 뒤에 200억불이랑 지금 200억불이랑은 다르니까
◆ 김성열>가치가 한꺼번에 일시불로 내는 건 다르니까 그리고 외환 시장의 이런 혼란은 막았죠. 근데 자동차는 사실상 기존에 FTA 효과 보던 거 2.5% 그거는 이제 없어진 거예요. 일본하고 유럽하고 그냥 동일 선상이 돼버린 거
◇ 서민선>그거 좀 궁금해요. 개혁신당에서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FTA 그게 날아갔다 이런 논평을 많이 냈던데. 설명 좀 해주세요
◆ 김성열>그동안 한미 FTA에서 자동차 같은 경우는 우리는 무관세로 넣었어요. 그에 비해서 일본이나 유럽은 2.5%씩 내고 있었다는 건데 걔네도 15%가 되고 우리도 15%가 되면 우리는 증가 폭이 15%고 걔네는 12.5%잖아요. 우리가 더 손해 본 거지. 상대적으로. 왜 자동차 2.5% 가지고 왜 그러냐 그럴 수 있는데 제일 문제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자동차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 그럼 그 다음 게 뭐냐 반도체거든요. 나는 그래서 반도체도 그래 대만 수준으로 했다 그러길래 조금 의아했던 게 뭐냐면 보통은 합의문을 내거나 아니면은 숫자를 얘기를 해요. 자동차는 숫자를 얘기했잖아 15%로 하겠다고. 근데 반도체 관련해서는 대만 수준에다가 불이익을 안 얻겠다고만 했다. 여기서 조금 이상해
◇ 서민선>구체적으로 수치가 안 나왔다?
◆ 김성열>네 아니나 다를까 러트닉이 지금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반도체 관련해서는 협상한 적 없다 이렇게 해버리면 이게 지난번 협상 때도 사실은 갔다 와서 뭐라고 그랬어요? 되게 잘 된 협상이었다.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협상이었다. 그래놓고는 까보니까 아니었잖아요. 이렇게 되면 자꾸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문제가 생기는데 아 물론 우리 국민들한테서 우리가 잘했다고 해야지 이해는 하겠어요. 근데 자꾸 이 사실을 뒤틀면 안 돼. 반도체 협상이 이제 다시 들어갈 거잖아요. 그럼 그거를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굉장히 이번 협상 결과를 평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거다. 저는 이렇게 봐요.
◇ 서민선>그러면 대만 수준으로 한다라는 것도 그냥 우리의 해석인 것뿐이었던 거지 사실상 아예 협상을 안 했던 거다?
◆ 김성열>그렇죠
◇ 서민선>앞으로 반도체도 또 다른 협상의 대상으로 이제 테이블에 올라와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될 부분이다?
◆ 김성열>그렇죠 그리고 특히 반도체가 제일 중요한데 지금 우리 코스피가 4천 포인트 올라갔잖아요.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가 거의 다 쌍끌이로 끌어올린건데, 이분들이 이제 미국에 대해서 혹은 대만에 대해서 좀 더 불리하게 우리가 남들보다 경쟁자보다 불리하게 이제 된다면은 이거는 바로 주가에도 반영이 될 거예요. 그래서 반도체는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서 이거에 대해서는 정부가 좀 더 확실한 메시지를 시장에 줘야 되고 국민들한테도 숨기는 거 없이 소상히 좀 얘기를 해 줘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악마는 디테일에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유튜브 캡처
유튜브 채널 '이정주의 질문하는 기자' 유튜브 캡처 ◆ 장예찬>이유 여하를 떠나서 핵잠수함 얻어낸 건 잘했다. 그거는 인정. 다만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1기 때도 미국이 부담하는 동맹국 안보에 대한 비용을 줄이고 그 대신에 안보 관련된 규제들을 풀어주는 전략을 계속 취해 왔었어요.
◇ 서민선>세계 경찰로서의 지위를 조금 내려놓으면서 너네한테 대신에 스스로 해라 이렇게 열어준거?
◆ 장예찬>지금 우리의 맹점은 공동 선언문이나 합의문이 아직 공개가 안 됐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문서가 공개가 안 됐고 양국의 브리핑만 나왔어요. 그럼 이 팩트 시트라는 게 아마 며칠 또는 수주 내로 공개될 텐데, 여기서 핵심은 우리가 핵잠수함을 얻어온 대신에 방위비 분담금을 얼마나 인상하고 또 미국산 무기를 지금 최소 3조 넘는 조기 경보기도 계약했다라고 나오는데, 매년 미국 무기를 뭐 얼마 이상 사기로 했는지 등등의 기존의 우리 경제 규모보다 훨씬 더 큰 수준의 안보 비용 지출이 뒤따라 오지 않겠는가라는 게 저의 전망이거든요. 근데 그거는 공동 선언문이나 합의문이 공개되면 알 수 있겠죠. 그걸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라고 막 자랑을 할 테니까. 그러니까 그걸 보고 비율을 잘한 건지 너무 많이 내줬는지를 평가해야 되지만 일단 핵잠 자체는 잘했다는 걸 부정하지 않겠다. 그걸 까진 않겠지만, 우리의 안보비 부담이 되게 늘어나게 될 것 같다.
◆ 장예찬>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에서 방위비 분담금 관련해 우리 국방비 높이겠다라고도 이야기를 했으니까. 그 액수가 우리 국민들의 생각보다 많으면 국민들이 '와 돈 엄청 퍼줬네'라고 또 평가가 바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거 하나. 그리고 전체 총액을 깎지 않았다는 건 김성열 최고위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제 3500억 달러 해주면 탄핵 당한다라고 하셨던 분이 총액을 못 갚고 10년 할부하면 그럼 탄핵당할 협상이 탄핵 안 당할 협상이 되는 건가? 물론 안 한 것보단 나아요. 안 한 것보단 낫지만 총액을 건드리지 못했다는 부분.
◆ 장예찬>또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미국에서 '한국이 시장 완전 개방을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어요. 근데 이게 농축산물을 포함하는 건지 뭔지에 대해서 우리가 아직 구체적으로는 서로 말이 달라 이것도 공동 합의문이 발표돼야 한다. 그래서 협상을 저는 질질 끌고 못하는 것보다는 타결한 것과 핵잠수함 자체에 대해서는 막 억지로 비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거기에 따른 우리의 보수적인 비용 지출이나 부담 등이 얼마나 클지는 공동 합의문이 나오면 더 세부적 평가가 가능하겠으나 결코 적지 않은 대가를 치른 것이다. 한덕수 최상목 일 때 언론에서 나왔던 건 미국이 우리한테 제시했던 게 한 1천억 달러였다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때에 비하면 이게 훨씬 더 액수가 더 커진 거죠. 
◇ 서민선>좀 디테일을 봐야 되는 부분이 아직도 남아 있긴 하다.
◆ 하헌기>그러니까 어제 제가 페이스북 올리기 전에 박용만 전 두산 회장 글을 그냥 올려가지고 공유부터 했었거든요. 거의 다 동의한다는 내용으로. 왜냐하면 이게 상대가 있는 협상인 것이고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가 어떤 처지인 것이고 아까 뭐 경제 규모를 자꾸 얘기를 하시는데 이게 3500억불을 만약에 그냥 줬잖아요? 탄핵되죠. 왜냐하면 그때는 급격한 충격파가 우리 경제에 옵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 어차피 총액은 못 줄였고 할부인 거 아니냐 이러잖아요. 만약에 대출을 받았어요? 대출을 받았는데 그걸 일시불로 다 갚는 거랑 한 20년 할부로 갚는 거랑 다르단 말이에요. 근데 총액은 같으니까 이건 기존과 똑같은 거다라고 주장하면 그게 맞는 얘기예요.
◆ 하헌기>그거는 그렇게 폄훼할 내용은 아니다 라는 게 하나고 두 번째는 아까 반도체 관련해서는 말이 다르다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건 해석의 영역이지만 아마 러프하게 하고 숫자까지는 이번에 못 정하고 안 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다른 것들은 전부 다 퍼센트가 적혀 있거나 얼마가 적혀 있는데 반도체랑 관련해서만 그렇게 돼 있잖아요.
최혜국 대우 이런 것도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팩트 시트 나와봐야 되는 거 맞고, 그 다음에 안보 비용 늘어난다는 것 그 규모를 봐야 되겠지만 저는 그 돈을 주고 사실 핵 관련해서 그 농축 우라늄 재처리라든가 이런 것들을 풀 수가 없어요. 얼마를 주든
◇ 서민선>돈으로 맞바꿀 수 없는거다?
◆ 하헌기>그거는 아예 할 수 없는 거예요. 돈을 얼마를 주든 간에. 나라 망할 만큼 돈 퍼서 준다고 풀 수는 없는 거고. 이게 지금 유럽 같은 경우도 보면 독일 같은 데도 국방력이 올라가고 국방비 지출이 올라가고 전반적으로는 그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걸 푼 상태로 안보 비용이 올라간거다. 저는 이건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서민선>그만한 대가는 지불할 수 있는거다?
◆ 하헌기>대가를 지불하고 난 뒤에 우리가 뭐 아무것도 없다? 지난 정부라고 하긴 그렇고 이제 과도기 때 비상계엄 이후 과도기 때 그랬잖아요. 아마 그 시기가 맞을 텐데 트럼프가 '한국은 ATM기'라면서 그랬거든요. 우리한테 그런 표현을 썼어요. ATM기도 그런 식으로 가면 곤란하죠. 근데 뭘 풀어주고 우리가 비용을 지불한다 이거는 따져봐야 될 문제고
◇ 서민선>얻을 건 얻어왔다?
◆ 하헌기>박용만 회장 얘기를 했지만 어제 제가 이준석 대표가 메시지를 하나 올렸더라고요. 제가 이게 좋다고 막 그랬어요. 왜냐하면 이게 당파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될 문제가 아니에요. 사실은 트럼프라는 존재 자체는 우리한테 '국난'이거든요. 어쨌든 우리가 손해 보고 가는 건 맞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쩔 수 없는 이 환경에서 어떻게 하는 게 최선이고 선방이고 이거를 계산해야 되는데 뭐 없는 옵션들을 가져와 가지고 '야 이 정도까지 갔어야지 120점인데 왜 이거 이거 지금 왜 60점밖에 못 받았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거죠.
◆ 김성열>그러니까 제가 그래서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트럼프라는 사람에 대해서 우리가 고정 변수를 가지고 가야 되다 보니까 그럼 트럼프를 상대로 했을 때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했느냐 이걸로 비교를 할 수밖에 없어요. 절대적으로 3500억불이 문제다라는 게 아니고 다른 국가들은 이만큼 냈으면 우리도 그 정도 수준은 선방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건데 일본보다 못했다는 부분을 말씀을 드리는 거고.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할부로 해온 게 되게 중요한 거예요. 사실은 이걸 일시불로 내는 것과 할부로 내는 거는 생각보다 엄청난 큰 차이가
◇ 서민선>이거는 성과다?
◆ 김성열>제가 그나마 이 정도면 그래도 낙제점을 면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지 만약에 그것조차 못해 봤으면 이건 진짜 탄핵감의 그런 진짜 협상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식의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200억 달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년 200억 달러 주는 거에 대해서 이게 우리나라 돈으로 한 28조 5천억 정도 돼요.
근데 요거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 흑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아세요?
◇ 서민선>한 300억 달러 되지 않나요?
◆ 김성열>그렇죠 우리나라 5년간 연평균으로 한 320억 달러 정도 된다고 정확하게 아시네요. 그러니까 보면은 우리가 뭐 도박해서 번 돈이면 '야 너는 절반만 가져가' 그럴 수도 있어. 근데 그것도 아니라 아니 열심히 수출을 해서 겨우겨우 번 돈의 거의 절반 이상을 지금 놓고 와야 되는 거에요. 이거를 어떻게 좋게 평가해요? 물론 트럼프가 (협상 상대로) 어려워요.
◆ 하헌기>그게 첫 번째로는 예전에 워싱턴 선언을 했을 때 장예찬 최고위원께서 페이스북에 있었거든요. 외국에서 잘 가져왔는데 이거를 비난하는 집단이 3개 있다 중국 북한 더불어민주당이다 이랬거든요.
◇ 서민선>지금은?
◆ 하헌기>오늘 자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번 읽어보세요. 어느 전문가가, 어느 보수 언론이 '일본보다 이게 못하다'라고 탁 잡아서 얘기해요. 내일 되면 나올 거예요. 그러니까 그리고 팩트 시트 공개되면 또 나올 지 몰라요.
핵 관련 기술들 연쇄적으로 풀릴 것
		
		
◇ 서민선>저 근데 궁금한 게 있어요. 댓글에서도 막 궁금해하는데 이제 핵잠수함을 결국 미국에서 만드는 거잖아요. 근데 여기에서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하는 거죠.
◆ 장예찬>필라델피아 조선소 자체가 얼마 전에 한화오션이 인수한 거예요. 그래서 오늘 한화오션 주가가 불기둥을 치고..
◇ 서민선>장 전 최고님도 갖고 계세요?
◆ 장예찬>저는 아쉽게도.. 그런 대장주에는 관심이..
◆ 하헌기>그거 들고 있었으면 오자마자 오프닝부터 그렇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
◇ 서민선>대장주 안 갖고 계시는 거 보니까 약간 나는 내 길을 간다 이런 스타일이신가 보네.
◆ 장예찬>저는 투자를 테마주 이런 건 안 하고요. AI에 올인을 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AI 관련된 호재가 별로 없어서
◆ 하헌기>국장을 AI로 했다고요?
◇ 서민선>K-AI
◆ 하헌기>저 사람 욕하면 안 되겠네.
◇ 서민선>근데 이 핵잠수함을 거기다 만들어요. 이거를 우리나라가 사용할 수 있다는거에요?
◆ 장예찬>우리나라 핵잠수함을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만들고 우리나라 조선업 관련자들이 들어가서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으면서 만들어서 갖고 오는 거에요. 되게 호재죠.
◇ 서민선>아 미국 거를 만들어주는 걸 우리가 하는 게 아니고?
◆ 하헌기>좌우 진영 이전에 대한민국 차원에서 엄청난 진보예요.
◆ 김성열>그게 사실은 아까 하 소장이 잠깐 얘기했지만 핵추진 잠수함 기계 자체를 만드는 게 문제가 아니고요. 연료 공급, 핵에 대해서 재처리 이런 기술들 그런 것들이 풀리는 게 굉장히 큰 거죠.
◇ 서민선>연쇄적으로 풀릴 수밖에 없다?
		
		
◆ 김성열>그렇죠. 그렇게 되면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이걸 이용해서 더 많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다라는 위험하지만 희망적인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거죠
◆ 장예찬>한화오션이 방금 발표했는데 핵잠수함 시뮬레이션 이미 다 돌려봐서 바로 요 이땅 하면 만들 수 있대요.
◇ 서민선>그래요? 규제 때문에 못했던 거?
◆ 하헌기>그걸 보고 핵 잠재력이라고 해요. 여기 딱 했을 때 얼마만큼 언제 걸리고 시간이 이런 거
◇ 서민선>그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보수당에서는 핵 잠재력을 최대로 해서 이제 일본처럼 하나 둘 풀어가지고 나가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
◆ 하헌기>지금 근데 일본보다 더 앞질러 버린 거거든요. 일본에서 우리도 핵 잠수함 할거다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근데 트럼프가 거기서 얘기를 안 해요. 아무 말도. 물론 그걸 암묵적 동의다 이렇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그냥 아예 대놓고 얘기를 한 거잖아요. 사실상 저는 앞질렀다고 평가합니다.
◇ 서민선>알겠습니다. 이거 관련해서는 이제 앞으로 더 내용이 나오고 할 테니까 그때 또 한번 다뤄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