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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서 수소까지…APEC CEO 서밋, 지속가능 성장의 해법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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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구글·MS·LG, AI 기술 진전 속 "책임 있는 혁신" 한목소리
"지속 가능한 아태 공급망 확대해야", "수소경제로 지속가능 성장 모색"
"틱톡, 단순 플랫폼 넘어 '신뢰 구축' 앞장"

연합뉴스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개막 둘째날인 30일 각국 주요 기업인과 국제기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 속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는 '비즈니스'를 주제로 공급망, 인공지능(AI), 디지털 시장, 헬스케어, 차세대 에너지 등 6개 세션이 잇따라 열렸다. 연단에는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부사장,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리더들이 올랐다.
 
특히 특별연설자로 나선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끄엉 주석은 "앞으로 무역과 투자가 더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아태 지역의 성공은 광범위한 경제 통합과 자유로운 무역, 과학기술 혁신 등 협력의 힘 위에 세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태 지역은 글로벌 안보와 경제 안정,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 책임과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회원국들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 협력의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연사들의 주요 발언이다.

구글·MS·LG, AI 기술 진전 속 "책임 있는 혁신" 한목소리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우리는 인터넷, 모바일에 이어 지금 세 번째 거대한 기술인 인공지능(AI) 혁명을 거치며 인류 전체의 잠재력이 새롭게 열리는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AI가 전 세계 사람들과 사회에 의미 있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대담한 혁신과 책임감 있는 실행이 전제돼야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앤서니 쿡 MS 부사장 "AI 활용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을 모든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여기에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합니다. (중략) 기술 발전의 결과 디지털 격차가 심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필요합니다."

이홍락 LG AI 연구원장 "AI는 단순한 어시스턴트에서 출발했지만 향후에는 기업에서 중요하고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LG그룹을 AI가 운영하는 기업으로 상당 부분 전환하기 위해 언어모델뿐 아니라 에이전틱 AI 등 최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기술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지속 가능한 아태 공급망 확대해야", "수소경제로 지속가능 성장 모색"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지속 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아태 지역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호주와의 양자 간 공급망 협력은 일본, 중국 등 아태 지역 내 다양한 다자간 공급망 협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호주와의 협력 분야는 비즈니스·투자 관계를 넘어 안전·재난 대응 분야까지 넓히고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합니다. 수소 산업은 수요 창출과 공급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틱톡, 단순 플랫폼 넘어 '신뢰 구축' 앞장"

에릭 에벤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총괄이사 "틱톡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아닙니다. 변화를 이끄는 체인지 메이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지난 2분기에만 5천만건이 넘는 위반 콘텐츠를 사전 제거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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