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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의 '깐부'가 된 그들[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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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젠슨 황의 '깐부'가 된 그들
K뷰티에 반한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같은 날 존엄사 택한 노부부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15년 만에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한다고 합니다. 젠슨 황은 오늘 저녁 서울 삼성역 근처 치킨집에서 이재용, 정의선 회장과 만난 뒤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지포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연합뉴스연합뉴스
치맥 장소가 '깐부치킨' 매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역 근처에서 치맥 회동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어느 치킨집인지 궁금해 했던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여러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 이곳이 낙점이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깐부는 구슬치기 등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의미하는 은어로 짝꿍, 친한 친구를 뜻하기도 합니다. 오징어게임에서 "우리는 깐부잖아"라는 대사가 나오면서 전 세계에 '깐부'가 알려졌는데요.
 
젠슨 황과 이회장,정회장이 'AI 깐부'로 뭉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텐데요. 이번 회동은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젠슨 황 측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젠슨 황은 내일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APEC 최고경영자회의 서밋의 특별 연사로 나서고 기자간담회도 열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슨 황이 그제 "한국을 방문할 때 한국 국민을 정말 기쁘게 할 발표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었죠.
 
이들의 회동만큼이나 회동장소가 SNS에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늘 궁금한 점은 셋이 만나 치맥을 하면 돈은 누가 낼까요?
 
레빗 대변인 인스타그램 캡처레빗 대변인 인스타그램 캡처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경주 APEC을 찾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어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한국 화장품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마스크팩, 클렌징 오일, 에센스 등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진열한 사진을 올렸고 "한국 스킨케어 제품"이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습니다. 숙소 안 침대 위에 제품을 늘어놓고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화장품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레빗 대변인은 1997년생 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그를 발탁하면서 "레빗은 나의 역사적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미국 국민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평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최근 허핑턴포스트 기자가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장소가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하기위해 누가 회담 장소로 제안했냐고 물었을 때,'당신 엄마'가 했다고 답변해 논란이 됐습니다.'당신 엄마'라는 표현은 미국에서 상대를 조롱하거나 도발할 때 쓰이는 비속어인데요.
 
기자가 "당신은 그게 재밌냐"라고 묻자 레빗은 느닷없이 "재밌는 건 당신이 스스로를 기자라고 여긴다는 사실"이라고 폭언을 퍼부었는데요, 대통령이나 대변인이나 기자를 함부로 대하는 건 똑같죠. 미국에서 욕을 먹더라도 K뷰티 홍보 잘해주면 그만입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미국 워싱턴주에서 90대 노부부가 동반 존엄사로 생을 마감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13일 에바 뉴먼, 드루스 뉴먼 부부는 워싱턴주에서 시행되는 '존엄사법'에 따라 의료진이 처방한 약물을 복용하고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92살의 에바는 말기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수술을 해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없어 존엄사를 선택했고, 95살의 드루즈는 뇌졸중 증세를 보이다 회복했는데 아내의 선택에 고민을 해오다 '아내 없인 살 수 없다'며 역시 존엄사를 택했다고 합니다. 물론 의료진이 이들의 선택을 승인했습니다.
 
부부는 생일이나 가족 기념일, 명절처럼 남은 가족에게 특정한 날짜로 남을 수 있는 날은 피해 날짜를 택했고,사망을 결정한 뒤 마지막 일주일은 딸과 함께 보냈습니다. 사망 당일, 두 사람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손을 잡았고 약물을 복용한 뒤 와인으로 마지막 건배를 나눴다고 합니다.

딸 코린은 "엄마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빠는 엄마 없는 삶을 두려워했다"며 "결국 두 사람은 두려움을 함께 이겨냈다. 그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의 완성 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내 없이 살 수 있다는 남편보다 남편 없이 살 수 있다는 아내가 훨씬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70년을 넘게 산 부부의 마지막에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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