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대구 차 부품업계 관세협상 타결 안도…대미 수출회복 기대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구상공회의소 제공대구상공회의소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상 회담에서 관세 협상이 전격적으로 타결되면서 지역 자동차 업계의 대미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 부품업계는 25%에 달하던 관세 부담이 15%로 낮아지면서  납품단가와 판매가격 모두 조정 여력이 생겨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협상 타결을 환영했다.

대구 상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완성차 업계 납품 기업들로 현대.기아 완성차 관세 인하 효과가 나타나면 수출량 증가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미국에 현지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기업들은 직접적인 관세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완성차 생산 비중 확대에 따라 국내 중소 협력업체의 수주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부품업체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관세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철강·알루미늄 제품은 여전히 50%의 고율 관세가 유지됨에 따라 차체 프레임·서스펜션·휠 등 금속 함유 부품 생산업체는 관세 인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어 같은 차부품이라도 소재 구성 비중에 따라 관세 인하 폭이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체감 효과는 품목별로 상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만큼, 특별법 제정 등 후속조치가 신속히 추진되어 지역 기업들이 조속히 관세 인하 혜택을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미국 LA에 소재한 대구시 해외사무소 등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 활동과 바이어 발굴 등 지역기업의 통상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월 기준, 대구지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은 자동차부품으로 전체 수출액의 21.6%를 차지했지만,미국 관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이 3.4% 감소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