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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고령층' '단독주택' 최다…난방기 안전 사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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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강원, 최근 3년간 화재 사망자 10명 중 8명 '60대 이상'
'전기적 요인·겨울철 집중' 단독주택 피해 가장 많아

지난 29일 오전 2시 48분쯤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주민이 숨지는 등 사상자 2명이 발생했다. 강원소방 제공지난 29일 오전 2시 48분쯤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주민이 숨지는 등 사상자 2명이 발생했다. 강원소방 제공
강원 화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80대 주민이 화재로 숨진 가운데 강원도내에서 화재 피해로 인한 인명사고가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9일 오전 2시 48분쯤 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주민이 숨졌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꺼졌으나 숨진 주민과 함께 거주하던 손녀인 30대 A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피해 주민은 거동이 어려워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월 9일 오후 7시 55분쯤 동해시 망상동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B(69)씨가 주택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9일 오후 8시 11분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강원소방본부 제공지난달 9일 오후 8시 11분쯤 강원 홍천군 영귀미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도내에서 최근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대부분 고령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도내 화재 피해 건수는 1529건으로 연 평균 50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37명, 부상자는 17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78.3%에 달했고, 40대 미만 피해 사례는 없었다. 장소별로는 단독주택이 66.6%(1019건)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25.8%(396건)로 다음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34.8%(533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계절별로는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겨울철(12월~2월)이 33.6%(515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강원소방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성이 크고, 자칫 화재로 이어질 경우 거동이 어려운 고령층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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