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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경찰 수사 기밀 유출" 주장,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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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로드FC, 공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원주경찰 고소 및 고발
"특정 세력 입장 편향된 수사 지속, 묵과할 수 없어" 주장
원주경찰서 측 "별다른 입장 없어"

로드FC. 로드FC SNS 캡처로드FC. 로드FC SNS 캡처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가 강원 원주시로부터 받은 보조금 부적정 사용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의 비정상적 수사 행위가 있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30일 로드FC 등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 27일 원주경찰서 경찰관들에 대해 공무상 비밀 누설죄와 직권남용,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고발장을 냈다.

로드FC 측은 "'MMA는 스포츠가 아니'라고 한 발언으로 MMA 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김혁성 의원의 보복성 고발로 시작된 수사가 지난 2년간 이어지고 있다"며 "선수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된 파이트머니 내역마저 횡령이라고 하는 등 황당한 혐의에도 그간 최선을 다해 로드FC 측의 입장을 소명하고자 했으나, 최근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위법 행위가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담당 경찰관들이 수사 내부 정보를 제3자에게 유출하고, 신원 미상의 경찰관이 수사 내부망에 부당 접속해 수사 자료를 열람 및 유출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드FC 측은 "원주경찰서의 일부 수사관들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채, 특정 세력의 입장에 편향된 수사를 지속해 왔다"며 "혐의에 대한 소명을 하면 이후 별건의 혐의가 추가되는 상황 속에서 그간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믿고 묵묵히 수사에 임해 왔으나 수사자료 유출 등 심각한 범죄행위가 확인된 만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고소 및 고발을 통해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혁성 원주시의원은 지난해 8월, 로드FC가 주최한 격투기 대회 과정에서 주최 측이 숙박비와 대회 장비 등 시 보조금 6억 원의 부정 사용이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원주경찰서. 구본호 기자원주경찰서. 구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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