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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KT 계약 불합리 조건 많다더라"…김영섭 대표 "불공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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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국감서 "KT클라우드와는 차원 다른 시스템" 반박
"5년 내 다 못 써도 기간 연장해 충분히 활용 가능"

김영섭 KT대표가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윤창원 기자김영섭 KT대표가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윤창원 기자
KT 김영섭 대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이 불공정하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MS와 KT의 계약에 불합리한 조건이 많다는 제보가 있다"며 "KT클라우드와의 계약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단순히 데이터센터에서 돌아가는 것과 MS 클라우드 기반은 차원이 다르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 규모에 대해 "두 회사를 합해 2조3천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KT클라우드와의 계약이 1년 1600억원으로 비싼 계약인데, KT가 얻는 이익은 무엇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계약으로 고객 상담 기록, 통신 장애 기록 등 KT의 핵심 시스템인 기간계시스템(BSS·OSS)이 MS 클라우드로 이관된다"며 "미국 클라우드 액트법에 따라 미국 정부가 원할 경우 모든 정보를 제공해야 해 데이터 주권 침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T-MS가 5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약속한 클라우드 물량을 다 사용하지 않아도 KT가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 대표는 "5년 동안 다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추가로 기간을 연장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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