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공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누적 기부금 1천억원을 돌파했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카카오같이가치에는 지금까지 580만명의 기부자가 7천만건의 기부에 참여했다.
올해 3월 경남·경북·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원이 모였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은 53억 9천만원,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에는 47억 8천만원이 모금됐다.
2007년 첫선을 보인 카카오같이가치는 참여기부·같이기부·매달기부 등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며 대표 온라인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클릭 한 번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공감·응원 댓글로 사회적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열린 나눔 공간'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누적 2만개 공익 프로젝트가 개설됐으며, 재난 긴급 모금, 아동·청소년 지원, 반려동물 보호,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공감한 분야는 △사회 △아동·청소년 △동물 분야였다.
카카오는 이번 1천억원 달성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달기부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달기부는 올해 3월 도입된 서비스로 △아이들의 꿈 △동물 친구들 △푸른 지구 △차별 없는 세상 △소중한 이웃 △더 넓은 사회 등 6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정기 기부할 수 있다. '골고루 기부'를 선택하면 여러 주제에 자동 분배된다.
이벤트 기간 중 매달기부에 참여하면 선착순 4천명에게 카카오페이 3천원 상품권이 즉시 지급된다. 신규 및 기존 매달기부 이용자 모두 참여 가능하다.
앞서 카카오는 이달 2일 '쉬운 기부의 시작, 같이가치'를 메시지로 한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단순한 기부 플랫폼을 넘어 사회적 이슈에 공감과 응원을 전하는 '공감 플랫폼'으로 발전해온 지난 여정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카카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대열 카카오 ESG위원장은 "이번 1천억원 달성은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같이가치는 '쉬운 기부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