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충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 코쿤과 사우디아라비아 살람 수의 그룹(Salam Veterinary Group.SVG)이 바이오뱅크 구축과 수의학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살람 수의 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핵심 목표인 축산.동물 보건 혁신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물군에 대한 진료와 연구, 감시 네트워크와 번식.육종 개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방대한 가축.야생동물 자원 관리 체계를 통합적으로 운영할 시스템과 자원뱅킹 인프라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선진 자원관리 시스템과 AI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코쿤과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2015년 설립된 코쿤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뱅킹 전문기업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에서 생명연구자원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업은 SVG 바이오뱅크 설립과 운영, AI.GIS 기반 감염병 예측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가축 생산성과 질병 저항성 관련 유전적 바이오 마커 발굴 등의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복수 충북경자청장은 "두 기업의 협력은 충북경자청의 기업 지원이 해외 성과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며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