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이사장이 28일 기증한 '이응노 10폭병'. 이응노미술관 제공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종구 이사장이 이응노 선생의 걸작인 '이응노 10폭병'을 미술관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응노 10폭병은 종이에 수묵담채로 제작된 10폭 병풍으로, 총 길이가 4미터에 달하는 대작이다.
작품 제작 시기는 1956년으로, 이 작품을 통해 1950년대 이응노 선생의 화조화 화풍과 예술적 지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응노 미술관은 보존수복 처리를 거쳐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다음달 7일 기증자인 이종구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종구 이사장은 "이응노 선생의 걸작을 대전 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전시와 연구, 교육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