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중장기 발전 전략 비전 2050 실현을 위한 발전기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 첫 주자로 박종래 총장이 1억 원을 쾌척했다. UNIST 제공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중장기 발전 전략 비전 2050 실현을 위한 발전기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 첫 주자로 박종래 총장이 1억 원을 내놨다.
UNIST는 '함께해U 2050(Together U 2050)'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누구나 월 2050원으로 과학기술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작은 나눔이 모여 인류 공헌과 국가·지역 혁신을 함께 이룬다는 취지다.
캠페인 첫 주자로 박종래 총장이 이날 대학본부에서 개인 자산 1억 원을 쾌척했다. 박 총장은 이번 기부에 인공지능(AI)과 마음과학 분야 연구 발전을 위한 뜻을 담았다.
UNIST가 2050년까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국가 전략기술 중심지'이자 '세계적 AI 혁신의 연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2050과 맞닿아 있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박종래 UNIST 총장이 27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UNIST 제공박 총장은 "이번 기부는 미래 세대와의 약속이자 총장으로서 또 개인으로서 다짐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UNIST가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기부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이라며 "UNIST가 이루는 연구와 성과가 지역 사회와 울산시민에게 되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UNIST에는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은 3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완납했다. 운당나눔재단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10억 원을 지정기금으로 출연했다.
이외에도 UNIST는 11월 7일 학술정보관 1층에 공식 기념품점 '유니크 스토어(UNIQUE STORE)'를 연다.
대학 마스코트인 '윤이' 인형을 비롯해 문구류·생활용품 등 80여 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수익금은 장학금과 연구비, 복지시설 확충 등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또 암각화와 고래 등 울산의 상징을 굿즈 디자인에 담는다.
지역 기업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운영 수익 일부는 청년창업과 공익사업에 다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