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제공경북 포항시는 외국인 방문객의 편의성 및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국어 QR 음식 메뉴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동대와 함께 음식 메뉴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3개 언어로 번역한 QR 메뉴판을 무료로 제작·설치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포항시는 APEC 관련 국제행사 및 향후 개최될 국제행사를 대비해 50여 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QR 메뉴판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14일까지 50곳을 추가모집하며 지역 내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 등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업소에는 QR 메뉴판 5세트(외부용 아크릴 1개 포함)가 무료로 제공되며, 메뉴 사진 촬영부터 번역, 디자인, 인쇄, 설치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가 지원한다. 메뉴판 제작 후 1년간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돼 참여업소는 별도 부담 없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동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는 민·관 연계형 지원사업으로,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외식업계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