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산브랜드페스타 모습. 김혜경 기자부산시가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심리 진작을 위한 대대적인 내수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정부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로, 제조·유통업계와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 소비 축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상권 중심 소비 축제 확대, 동백전 캐시백 요율 상향, 각종 할인쿠폰 지급, 관광·문화·체육 연계 이벤트 등을 묶은 '부산형 내수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간식로드 인 부산'(10.31~11.6),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빅 허브 반짝매장'(10.30~11.1), 커넥트현대 부산의 '동백상회 팝업스토어'(~11.20) 등 지역 기업과 브랜드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도 잇따른다. 케이티앤지 상상마당 부산에서는 11월 6일부터 '부산 대표브랜드 공동 반짝매장'이 열려 지역 제품을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도 '부산세일페스타 특별 할인전'(10.29~11.30)을 통해 네이버·11번가·지마켓 등에서 3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해운대 해리단길, 전포공구길 등에서는 지역 상권 연계 소비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8%까지 높이고, 전통시장 구매 시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관광·문화·체육과 연계한 체류형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K-부산관광마켓' 연계 상품, '부산온나청년패스' 할인, '달밤에체조 부산챌린지'(11.8), '부산시장배 3X3 군함 농구대회'(11.8~9)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소비축제에 발맞춰 마련한 이번 행사가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내수 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