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담…캄보디아와 스캠 대응 논의도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말레이시아 순방 이틀째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열리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 간 정상회의에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첫 대면이 이뤄질 수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도 조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선희 러시아로…멀어지는 트럼프-김정은 회동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북한 외교 총책인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길에 오르면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26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방문에 이어 벨라루스 찾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오는 29일과 30일이어서 북한 외교에서 최 외무상의 비중을 고려하면
두 정상의 만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한국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가 연락해 올 것이라면 그렇다"며 "그들은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말했습니다.
美재무 "中 희토류통제 유예, 추가관세 없어"…확전 피할 듯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연합뉴스미국과 중국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무역 충돌을 피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될 것으로 믿는다며 미국도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계획에 관해 기본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는데,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확전을 피하는 모습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내달 4일 서울서 SCM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달 4일 서울에서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는 양국 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 열리는 것으로 대북 정책 공조, 함정 건조 등 방산 협력이 주요 안건입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부동산 여론 악화 우려에…입단속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윤창원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속 의원들에게 부동산 정책 관련 돌출 발언을 자제해 달라며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어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부동산 정책은 매우 민감하고 국민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개별 의원들의 돌출 발언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의 당부는 최근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부동산 관련 실언으로 여론 악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이상경 전 국토부 차관이 집값이 떨어지면 그 때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고, 복기왕 의원은 15억원까지는 서민 아파트라고 말해 논란에 기름을 부은 바 있습니다.
여야, '부동산 공방' 계속…"내로남불" "똥볼 차"
10·15부동산대책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 6채를 두고 또다시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본인 주택 6채 모두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끌어들였다'며 그 정도는 해야 장 대표의 '내로남불'이 가려질 것으로 계산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장 대표가 보유한 6채의 가격 '8억 5천만원'이 실거래가인지 공시지가인지 스스로 밝히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실제 거래했던 거래가와 공시지가 중 실거래가가 높으면 그것으로 신고하게 돼있다"며 민주당이 계속 '똥볼'을 차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국회,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등 비쟁점법안 처리
국회가 휴일인 어제 본회의를 열고 '응급실 뺑뺑이' 개선을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 70여 개를 일괄 처리했습니다.
또 '근로자의 날'인 매년 5월 1일을 '노동절'로 부르는 법안도 통과했으며, 1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구성안도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회기록원법 등에 대해선 '반대' 표를 던졌습니다.
'이종호와 술자리 의혹' 부장검사 특검파견 해제
한문혁 검사. 연합뉴스김건희 특검에 파견됐던 한문혁 부장검사가 과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할 때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로 복귀했습니다.
한 부장검사는 "당시에는 이 전 대표가 사건 관련자가 아니었고 명함이나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특검은 한 부장검사가 계속 수사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파견을 해제했습니다.
대검찰청은 한 부장검사에 대해 감찰에 착수하는 한편 그를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발령했습니다.
조희대, 딸·사위 소속 로펌이 맡은 사건 심리 참여
조희대 대법원장이 취임 후 전원합의체가 선고한 20개 사건 중 그의 딸과 사위가 소속된 로펌이 맡은 사건은 2건이었던 것으로 C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선고한 장애인 편의 시설 관련 차별구제 청구 소송과 담배 폐기물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법무법인 지평은 원고 측을 대리했습니다.
지평은 조 대법원장의 딸과 사위가 소속된 로펌으로 이들이 직접 소송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2촌 이내 친족이 일하는 로펌의 사건 처리를 자제하도록 한 권고에 반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덕수 공소장에 내란중요임무종사 추가
내란 특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를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기소했는데, 재판부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도 추가해 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는 최소 징역 10년 이상에 처해지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받습니다.
29일 오전 10시 이태원 참사 맞춰 추모 사이렌
행정안전부는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 시작에 맞춰 이날 오전 10시 29분부터 1분간 추모사이렌이 울린다고 밝혔습니다.
추모사이렌은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묵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에서 동시에 울립니다.
이는 참사를 개인이 아닌 우리 공동체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을 되새기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행안부는 전했습니다.
한국은행 "경기 살리려 건설 투자는 위험"
경기 부양이 목적이라도 건설 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일본과 중국 건설투자 장기 부진의 경험·시사점' 보고서에서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에도 건설 중심 부양책을 추진해 정부와 가계의 부채가 늘어 경기부진 장기화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은은 "경기 부양을 위해 건설 투자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우 결국 부채 누증을 통해 경기 회복력이 저하된다"며 "인공지능, 기후대응 인프라 등에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LG, 한국시리즈 1차전서 한화에 8-2 승리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LG는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의 호투 속에 박해민의 솔로홈런 등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8대2로 제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