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가교육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1차 회의를 열어 교육부가 요청한 '고교 학점 이수 기준 완화를 위한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교위에 '학점 이수 기준 완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고교학점제는 교육 현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정책인 만큼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 요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5개 특별위원회(특위) 구성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 대학입학제도 특위는 차정인 국교위원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고교교육 특위 위원장에는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이, 영유아교육 특위 위원장에는 김성열 경남대 명예석좌교수가 위촉됐다.
고등교육 특위는 장덕현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 인재강국 특위는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각각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한 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를 위해 'AI(인공지능) 시대 교육·학교공동체 회복·민주시민교육·인문사회' 등 4개 분야 특위를 추가로 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