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제공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의 매력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여수MBC를 통해 방영된다.
여수MBC는 23일 오후 6시 30분 '한국의 둘레길' 2부 '스며드는 섬길 금오도 비렁길'을 방송한다.
이번 다큐는 한국전파진흥협회 지역·중소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사업 프로그램 제작 지원작이다.
배우 김석훈이 내래이터로 참여한 초고화질(UHD) 다큐멘터리로 금오도 비렁길에 스며든 인간과 자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금오도 비렁길은 아찔한 벼랑과 짙푸른 바다,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총 5코스 18.5㎞의 매혹적인 둘레길이다.
'비렁'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비렁길은 과거 주민들이 땔감과 고구마를 나르기 위해 직접 돌을 쌓아 만들었다.
다큐에서는 정원 디자이너, 한국화가, 금오도 주민 등 다양한 인물들이 각 구간들을 걸으며 비렁길이 품은 독특한 풍광과 생태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섬 사람들의 고단했던 삶과 자연의 찬란한 생명력을 김석훈의 따뜻한 목소리를 통해 전한다.
지역MBC 8개사가 공동 제작한 UHD 다큐멘터리 '한국의 둘레길'에서는 부산 갈맷길을 시작으로 여수 금오도 비렁길, 안동 외씨버선길, 제주 올레길, 대구 팔공산 둘레길, 목포 서해랑길, 대전 내포문화숲길, 포항 해파랑길 등 전국 1340㎞를 잇는 수려한 둘레길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