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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대 급등…미국의 대러 제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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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3%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3.6%(2.27달러) 상승한 배럴당 64.8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3.8%(2.24달러) 오른 배럴당 60.74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이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한 뒤 인도의 석유 구매자들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재검토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의 제재가 발표된 직후 브렌트유와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2달러 이상 올랐다.

필립 노바의 수석 시장 분석가 프리얀카 사치데바는 "만약 인도가 미국의 압력에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줄인다면 아시아 수요가 미국산 원유로 이동하면서 대서양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제재가 러시아산 원유의 수급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 유가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글로벌 시장 분석 책임자 클라우디오 갈림베르티는 "이번 제재는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유가 급등은 구조적 변화라기보다는 시장의 반사적 반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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