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기업관 모습. 대구시 제공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 참가한 대구 스타기업들이 7백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출 계약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공동 운영한 대구 스타기업관을 통해 이뤄졌다.
지역 10개 스타기업이 참여한 스타기업관에서는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기업설명회(IR),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글로벌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행사에서 모두 5건의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중 3건은 약 700만 불(한화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이며, 2건은 상호 협력 MOU이다.
특히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너피아는 중국 Daewoo Equipment 사와 연간 300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우크라이나 GEOWEST 사와는 2026년까지 총 200만 불 규모의 장기 계약도 성사시켰다.
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비업체인 채비는 에티오피아 Robel Selemon Kebed 사와 200만 불 규모의 단일 계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이 외에도 유엔디는 핀란드 Karelics Robotics 사 및 중국 Woosiyuan Robotics 사와 각각 MOU를 체결했으며, 각 50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어 핀란드와 중국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성과는 대구 기업들의 기술력과 대구시의 수출 지원 정책이 결합된 결과로 지역 기업들의 세계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바이어 발굴과 사후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