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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치기 해달라"…전주시 가로수 민원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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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민원 중 50.7%
간판 및 시야가림 포함할 땐 60% 넘어
우범기 시장 지시에 중점 정비

전주시의 가로수 정비 전후 사진. 전주시 제공전주시의 가로수 정비 전후 사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지역 가로수 민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지치기'에 대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가로수 관련 민원 2124건 중 '가지치기'는 1076건(50.7%)으로 집계됐다. 이어 간판가림 194건(9.1%), 뿌리들림 176건(8.3%), 시야가림 110건(5.2%) 등의 순이다. 덕진구에 더 많은 가로수가 식재됐지만 완산구(1557건) 지역 민원이 3배가량 많았다.

가지치기 민원의 대다수는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거나 간판을 가리는 가로수를 정리해달라는 것이다. 간판가림이나 시야가림 등의 민원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65%가량이 가지치기 관련 민원이다. 전주시는 고사한 나뭇가지 떨어짐에 따른 사고, 운전자 시야 방해, 병해충 확산 우려 등의 민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수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전주시는 수형의 아름다움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도로표지판 등 안전시설에 대한 시계 제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가로수를 속히 정비하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4~5월 2500만원을 들여 백제대로, 온고을로 구간의 가로수 1524주를 대상으로 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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