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입주자대표연합회와 전주시의회 박혜숙 문화경제위원장이 2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코시티 DK몰 정상화를 촉구했다. 최명국 기자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DK몰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해 에코시티 입주민 등이 전주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이마트 에코시티점 등 DK몰 입주 업체는 임대인의 수억 원대 전기요금 체납에 따른 한국전력의 전력 공급 중단을 이유로 지난 21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에코시티입주자대표연합회와 전주시의회 박혜숙 문화경제위원장은 2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마트를 비롯한 상가 전체가 휴업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은 생활 불편과 상권 붕괴의 위기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마트는 전력만 복구되면 즉시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주민들의 바람은 이마트의 불이 다시 켜지고 상권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시엔 임대주, 한전, 이마트, 입점 상가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전력 공급 정상화 및 상권 회복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마트 측은 "영업정상화와 고객 불편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임대주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에코시티 DK몰 입주 업체들의 임시 휴업에 따른 피해를 집계하고, 소유자의 전기요금 납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력과 전기 공급 재개를 협의하면서 피해 소상공인을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