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최우수상작. 한아름 학생의 '길 위의 약속'.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한국항로표지기술원(K-AtoN)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등대주간을 맞아 실시한 '제1회 대한민국 등대 그림 공모전'의 수상작을 특별전시하는 '바다 끝, 빛을 그리다'를 오는 10월 24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부산 영도 등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국 각지의 등대와 바다를 주제로 초·중·고등부 학생들의 다양한 시선과 해석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우수 작품들이 선보인다. 대상 1점과 최우수상 4점, 우수상 12점, 장려상 24점 등 총 41점의 수상작이 전시되고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48점의 입선작은 '등대와 바다'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등대를 문화적 자산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등대가 갖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공유해 등대해양문화공간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고등부 대상작. 장문경 학생의 '노을이 지는 이호테우'.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전시가 열리는 'See&Sea' 갤러리는 영도 등대해양문화공간에 위치한 전시 공간으로, 등대와 해양을 주제로 해마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등대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는 등대해양문화 핵심 전시 플랫폼이다.
박광열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원장은 "이번 전시는 등대가 주는 따뜻한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표현한 국민들의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분들이 부산 영도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등대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지원 등대해양문화팀장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등대를 단순한 항해 시설물이 아닌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감성문화공간으로 기억할 수 있게 등대 관련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K-AtoN)은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으로, 바다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로표지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