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제공한국예탁결제원이 '2025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벌여 숨은 주식 총 433억 원을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23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5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개인·법인 등 2135명에게 주식 431억 원, 배당금 2억 원 등 총 433억 원을 찾아줬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안내를 넘어 실명번호 오류나 사망 등으로 통지가 어려웠던 주주까지 찾아내는 '포용적 금융복원 프로젝트'로 확대됐다. 예탁결제원은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실제 거주지를 확인하고, 상장기업 10개사와 공동으로 비실명·우리사주조합 주주 등에게 주식 약 711만 주를 교부했다.
실제 서울의 60대 A씨는 1980년대 근무한 회사의 우리사주를 실명번호 오류로 받지 못하다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3500만 원 상당의 주식과 배당금을 되찾았다. 경기도의 40대 B씨는 잊고 있던 비상장 주식이 상장된 사실을 확인해 2억 원대 자산을 찾았고, 60대 형제 C씨·D씨는 총 1억 원가량의 주식과 배당금을 수령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잊힌 자산이 가계로 돌아가며 주주의 권리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행정기관과 협업해 상속주식, 실명번호 오류 주주 등 사각지대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