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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지나 수사 의뢰했는데…전북대 "민첩 대응했다"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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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김대한 기자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김대한 기자
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 '오아시스' 해킹 사건을 두고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국정감사에서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답변했다.
 
서버 삭제의 가능성 탓에 속도감 있는 수사가 중요했음에도 전북대는 6일이 지나서야 해킹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는 등 피해 복구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북대학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지난해 전북대에 3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사고 직후 이런 문제를 은폐하기 바쁘고 사실 공개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해킹 사건 당시 전북대가 문제를 인지한 시점은 해킹 이튿날인 지난해 7월 29일 월요일 오후였다. 또 전북대는 나흘이 지나서야 학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등 '늑장 대응'으로 논란을 빚었다.

특히 사건 발생 약 6일이 지난 8월 2일에서야 전북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국제 공조 등을 통해 약 1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했지만, 해킹범에게 해킹에 쓰인 계정을 넘긴 중국 국적 A(30대)씨를 송치하는 것에 그친 바 있다.

양 총장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송구하고 철저한 대비를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을 드린다"며 "사고 당시 우리는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했지만 미리 막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10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보안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측의 개인정보 유출 내역 사과문. 독자 제공전북대학교 측의 개인정보 유출 내역 사과문.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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