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꾸린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성별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성평등가족부의 '2024년 지방자치단체 소관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이행 점검' 결과 성별 균형을 달성한 위원회 비율이 94.7%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성평등가족부에서 지난 2015년부터 점검하고 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법령·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위원회 위촉직 위원의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경남은 성별 균형 달성 위원회 비율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4년 연속 전국 최상위인 1위를 달성했다.
평균 위촉직 여성 참여율도 45.4%로, 광역자치단체 평균인 42.9%보다 높았다. 2020년에는 17개 시도 중 10위에 그쳤지만, 매년 위원회의 성별 참여 향상을 노력한 결과 지난해 기준 전국 3위를 달성했다.
시군 위원회의 평균 위촉직 여성 참여율은 45%로, 전년도(43.6%)보다 1.4%P 상승했다. 성별 균형 달성 위원회 비율은 82.9%로, 7.6%P나 올라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특히, 법정 기준인 여성 참여율 40%에 미달한 시군이 2021년에 9곳이나 됐지만, 지난해에는 모든 시군이 40%를 달성했다.
경남도 강숙이 여성가족과장은 "경남도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성평등한 의사 결정 구조 확립을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