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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유니버시아드 용역사 계약 전 '동반 해외출장 계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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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유치 관련, 순천시와 용역사의 해외출장 등 계획. 독자 제공 유니버시아드 유치 관련, 순천시와 용역사의 해외출장 등 계획. 독자 제공 
순천시가 2035년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위한 용역사 계약 전에 용역사와 '동반 해외출장 계획'을 수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순천시 문화관광국장 일행은 10월 20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했다.

연맹 실무관계자 면담을 통해 대회 유치를 위한 향후 추진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에는 순천시와 용역사에서 각각 3명씩 6명이 참석했다.

순천시 3명의 해외출장 경비는 모두 1144만 3780원이다.

순천시는 '제한경쟁' 계약방법으로 10월 15일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6천 300만원 상당의 용약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순천시는 이같은 해외출장 계획을 용역사 계약일인 10월 15일 이전에 이미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계약 체결 이후 5일만인 20일 순천시와 용약사가 해외출장에 함께 가게 됐다.

한 순천시의원은 "순천시가 용약사와 정식 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해외출장 계획을 세운 것은 미리부터 모종의 협의가 있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된다"며 "순천시가 용역사와 해외출장을 그렇게 급하게 서둘러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순천시는 "순천시와 용역사가 각자 다른 항공편으로 별도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경비도 각자 부담하는 등 업무상 필요에 따른 출장"이라며 "용역 계약 체결은 용역사 선정 이후 이뤄지는 요식적 행위에 불과하다"고 계약 체결 5일만에 이뤄진 해외출장 등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이 함께한 순천시 방문단은 9월 19일 중국 다롄을 방문해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과 면담을 했으며, 순천시는 "애초 FISU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방문하려 했으나 에더 회장이 '세계대학월드컵 축구대회' 참석차 중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면담을 극적으로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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