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충청북도의회가 21일 42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9일 동안의 의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도립파크골프장 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 19건을 비롯해 동의안 25건, 건의안 한 건 등 모두 46개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도립파크골프장의 운영 근거가 될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개정안과 민간위탁 동의안도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립파크골프장은 축산시험장 이전 계획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추진돼 졸속 논란을 빚었고 결국 지난 달 45홀 규모로 준공됐지만 도의회가 운영비 전액을 삭감하기도 했다.
충청북도는 이번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31일 임시 개장식을 열고 다음 달 3차 추경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반영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주시 가덕면 옛 충북자치연수원 건물을 미술관과 문학관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시설로 바꾸기 위한 조례안은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서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복합문화시설의 명칭과 내용이 명확하지 않고 시범 운영 과정에서 지역 작가 지원도 부족했던 데다 시공을 충북문화재단에 위탁하려는 계획도 부적절하다며 관련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보류했다.
그런가 하면 5분 자유발언에는 김꽃임 의원이 제천송전선로 설치 반대를 주장하는 등 모두 7명의 의원이 나섰다.
김종필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을, 박재주 의원은 충북 돔구장 건립,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을 각각 촉구했다.
충북도의회 430회 정례회는 다음달 3일 개회해 12월 15일까지 43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