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9월 11일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집적단지에서 열린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광주의 인공지능 중심도시 도약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통령이 약속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공약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국가AI컴퓨팅센터는 대한민국이 AI 3강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라며 "AI 생태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최적의 입지인 광주에 센터가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광주는 이미 '국가AI데이터센터'의 기반을 구축하고 운용하며 노하우와 인프라 등이 준비돼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다른 지역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인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도약하고 있는 광주가 오직 이윤 추구와 적자생존 논리만이 팽배한 기존 AI 산업 생태계에 맞설 정신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 유치는 대통령 공약 사항이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유일하게 명시된 지역 또한 광주"라며 "기업 논리만으로 입지가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