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청주선사박물관'(가칭) 건립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청주선사박물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행안부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건축기획과 설계 공모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선사시대 관련 자료를 기증·기탁받기 위한 유물 수집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수집된 소장품은 전시·교육·연구에 활용된다.
청주선사박물관은 흥덕구 옥산면 옛 소로분교 부지에 총사업비 40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610㎡ 규모로 조성된다. 4개의 전시실과 교육시설, 시민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 문화시설로 꾸며진다. 오는 2029년 개관 예정이다.
시는 인근의 다랭이논과 미호강 주변의 수변구역을 활용한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전체 사업 기간이 최대 1년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청주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고품질의 문화체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