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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합의점 못 찾고…금타 노조, 22~23일 경고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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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곡성·평택 공장 3천여 명, 4시간씩 '부분 파업'
노조 "사측 경영진만 성과급 잔치…더 이상 못 참아"

지난 10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 4개월 만에 생산 재개를 위한 시범 가동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지난 10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화재 4개월 만에 생산 재개를 위한 시범 가동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임금협상과 성과급 배분 등을 두고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가 결국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에 따르면 금타 노조는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22일부터 이틀간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근무조별 4시간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부분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광주공장 1605명, 곡성공장 1740명, 평택공장 147명이다.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사측과 집중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광주공장 화재는 사측이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인재라는 사실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면서 "사측의 부주의로 일터를 잃고 생계의 벼랑으로 몰린 조합원들은 교섭의 본질을 터부시하는 사측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조합원들의 성과임에도 실적 확정 전인 지난 1월 51명에게 21억 원, 4월에는 15명에게 11억 원을 지급하며 임원들만 성과금 잔치를 벌였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임금 인상, 2024년 실적에 대한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 재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사측은 꾸준히 교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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