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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푸니쿨라 참사 원인은 불량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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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의 명물 푸니쿨라. 연합뉴스 포르투갈 리스본의 명물 푸니쿨라. 연합뉴스 
지난달 탈선으로 한국인 등 16명이 숨진 리스본 푸니쿨라 사고의 원인이 기준에 미달한 불량 케이블이라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GPIAAF)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예비 조사보고서에서 탈선 사고의 원인으로 불량 케이블을 지목했다고 AF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다.

GPIAAF는 35쪽 분량의 예비보고서에서 사고 차량의 케이블이 내부 기준에 미달한 불량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긴급 수리가 이뤄질 때까지 리스본 푸니쿨라 노선의 운행 중단 조치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달 3일 탈선 사고가 발생한 뒤 리스본의 푸니쿨라는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케이블이 끊어졌을 당시 운전기사의 시도에도 긴급 제동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동 시스템은 사전 테스트도 받지 않았고 사고 당일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미지수라고 당국은 밝혔다.

푸니쿨라는 언덕이 많은 리스본 도심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는 전차로, 연간 350만명 이상 이용하는 관광 명물이다.

탈선 사고는 리스본 푸니쿨라의 3개 노선 가운데 1885년 개통한 글로리아 노선의 256m 경사 아래쪽 커브 구간에서 전차가 선로를 이탈해 건물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6명이 사망했고 20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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