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와 나의 5분' 스틸컷. ㈜트리플픽쳐스 제공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이동휘와 공민정이 영화 '너와 나의 5분'에서 든든한 조연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영화 '너와 나의 5분'(감독 엄하늘)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작품상, 제20회 오사카아시안필름페스티벌 JAIHO상,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동전상 수상을 비롯해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 제25회 가오슝영화제 공식 초청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피터팬의 꿈' '찾을 수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등 단편을 통해 독보적 시선과 서정적 감성을 뽐낸 엄하늘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1990년대 J-팝의 전설적인 그룹 글로브(globe)의 메가 히트곡이자 일본의 겨울과 첫사랑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인 '디파처스'(DEPARTURES)를 활용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 역으로 탁월한 무용 실력을 뽐냈던 심현서와 독립 영화계의 떠오르는 아이콘이자 청춘의 얼굴을 지닌 현우석이 주연을 맡았다.
심현서, 현우석과 함께 영화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빈틈없는 열연을 선보이는 조연배우진 또한 화려하다.
먼저 경환(심현서)의 엄마인 경숙 역은 자타공인 연기파 공민정이 함께했다. 공민정은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스프린터' '콘크리트 유토피아' '연애 빠진 로맨스'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는 물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드라마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너와 나의 5분'을 통해 처음으로 사투리 연기에 도전하며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 젊은 엄마를 연기한 공민정을 두고 엄하늘 감독은 "공민정 배우가 경숙 역을 맡아준 덕에 과거에 있었을 법한 젊은 어머니 경숙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영화 '범죄도시4' '극한직업'으로 천만 배우로 등극한 이동휘가 경환과 재민(현우석)의 담임 선생님 영철 역으로 등장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동휘는 엄하늘 감독이 배우로 참여한 영화 '어쩌면 우리는 헤어졌는지 모른다'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사적으로 친분을 쌓아오던 중, 엄하늘 감독이 첫 장편 연출작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기꺼이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다.
엄하늘 감독은 "이동휘 선배님 덕분에 영화 속에서 '영철'이라는 인물이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등장하게 된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너와 나의 5분'은 모든 것이 낯설고 무엇이든 새롭던 2001년, 좋아하는 음악과 비밀을 공유하던 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5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