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세븐일레븐 제공세븐일레븐이 오는 16일부터 업계 최초로 캐시미어가 함유된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니트웨어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양말, 언더웨어 등 기초 패션 상품에 머물렀던 편의점 패션 카테고리를 한 단계 확장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캐시미어 니트는 3만 2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봄·가을·겨울 3계절 착용이 가능하며, 남녀 공용(M, L, XL) 사이즈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그레이 2종으로 구성됐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0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첫 패션 PB 상품인 '세븐셀렉트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를 출시해 '흡속속건' 기능과 9900원의 합리적 가격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후 양말과 언더웨어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올해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20% 상승, 특히 2030세대 구매 비중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패션담당 MD는 "편의점이 단순 먹거리 판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합리적 가격에 품질 높은 의류를 제공하며 '편의점 패션'의 새 장르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