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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감귤 생산량 감소 예상속 불법행위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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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7일까지 384개 감귤 선과장 대상 특별단속

감귤 수확 현장. 제주CBS감귤 수확 현장. 제주CBS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의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선과장의 불법 행위가 고개를 들자 제주도가 특별단속에 나섰다.

제주도는 상품외감귤의 시장 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자치경찰, 행정시, 민간 감귤유통지도원 등과 합동으로 특별단속에 돌입해 오는 17일까지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다른지방 도매시장과 제주도내 전통시장 등 384개 선과장이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이미 감귤 강제착색 등의 불법행위 2건이 적발됐다.

앞서 추석 전 도내 전통시장에서 상품외감귤 유통·판매 근절을 위한 1차 계도가 이뤄져 47건의 계고장이 발부되기도 했다.

감귤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감귤 생산 예상량은 39만 5700톤 규모로 역대 최저 수준이고 품질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극조생 노지감귤 출하 초기부터 상품외감귤이 유통되면 감귤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단속 배경을 설명했다.
 
고품질 감귤의 선별․출하를 통해 감귤 이미지를 높이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상품외감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특별단속에서 적발되면 경고 없이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제31조에 따라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2회 이상 적발된 선과장은 선과장 등록이 취소된다.

이와 별개로 다른지방 도매시장에 대해서도 제주도, 행정시, 자치경찰 합동으로 불시에 현장 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또 제주도내 선과장에서 야간을 틈타 상품외감귤을 몰래 타지방 도매시장 등으로 보내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끝까지 출하 선과장을 추적한 뒤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부터 노지감귤 상품 기준이 새롭게 고시돼 광센서 선별기를 통과한 당도 10브릭스 이상되는 70mm초과 77mm이하인 토양피복자재 감귤도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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