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수출 1·4위 한국GM SUV 부진…관세타격 현실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9월 작년 동기 대비 트랙스 35%·트레일블레이저 46% 판매량 ↓

트랙스 크로스오버. 연합뉴스트랙스 크로스오버. 연합뉴스
한국GM 주요 수출 차종이자 지난해 국내 수출 1·4위였던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 부진이 심화하면서 미국 관세 인하 지연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9월 국내외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1% 감소한 2만3천72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의 95%가량을 차지하는 수출(선적량 기준)도 2만2492대로 39.2% 줄었다.

한국GM 수출의 두 축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부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만5365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5.3% 감소했고, 트레일블레이저는 46.3% 급감한 7127대의 판매에 그쳤다.

두 차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40%의 큰 판매 감소량을 보인 것은 임금 및 단체협상 불발에 따라 2개월간 부분파업이 이어졌던 지난해 7, 8월 이후 처음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GM이 미국 시장을 겨냥해 직접 개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SUV)로, 현지에서 가성비 마케팅으로 시장을 파고들었다.

2023년 2월 첫 선적 이후 매월 2만~3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GM의 월간 및 연간 최대 실적을 이끌어 한국GM의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받는다.

대미 관세 후속협상이 두 달 넘게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자동차 관세 인하 적용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관세 인하 지연은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갖춘 현대차그룹보다 미국 수출 비중이 90%가 넘는 한국GM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